Category: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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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 아쉬웠던 2회차
공연 후기 3년 전에 개쩌는 공연이라고 감탄했던 뮤지컬 드라큘라. 큰 할인이 없으면 같은 공연을 다시 보지 않는 편인 나에게 제값 내는 2차 관람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정도의 감동을 하지 못 했다. 원인이 뭘까. 간단하게 적어놨던 1회차 관람 후기를 다시 읽어보면 당시 흥분할 정도로 감동했던 이유를 알 수 있다. 첫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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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우기 – 제헌절엔 재즈
경리단길의 부기우기 재즈클럽에서 하루에 진행하는 세 팀의 공연을 다 들으면 여섯 시간이 소요된다. 아무리 주말이라도 그 정도의 시간을 내기는 부담스럽지만 주말과 이어진 공휴일이라면 여섯 시간을 공연에 할애할 만하다. 이번 제헌절은 금요일이어서 부기우기로 향했다. 마침 관심있는 분들이 연주하기도 해서. 프리게임 집에서 경리단길을 가려면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탄 후에 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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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 베토벤 음악으로 구성된 쥬크박스 뮤지컬
전혀 볼 생각 없었는데 6월 카드 실적을 채워야 해서 6/30에 예매한 극인 <베토벤>……. 좌석도 거의 가장 뒷편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음. 관람 후기 EMK의 다른 공연들처럼 빈극장협회 VBW의 프로덕션을 들여온 라이센스 공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EMK의 창작뮤지컬이었다. 음악은 실베스타 르베이 Sylvester Levay, 극본과 작사는 미하엘 쿤체 Michael Kunze 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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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유미의세포들 – 26년 새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관심 1도 없던 극인데 낮에 공원 산책하다가 당일 밤공 OP석이 남아 있어서 고민 잠깐 하고 잡았다. 이번이 초연인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세상에 나온지 열흘 정도 된 작품을 본 것. 작곡 최재광, 작/작사 김가람, 연출 양정웅. 원작은 그 유명한 웹툰 <유미의세포들>. 옛날에 열심히 봤던 이동건 작가의 웹툰이다.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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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공연 두 개: 유택언 쿼텟, Sugarspots
유택언 퀄텟 인스타그램에서 유택언 쿼텟의 공연 광고를 보고 공연 장소인 충무로의 ‘전축’이란 곳에 찾아갔다. 전혀 공연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오래된 건물 2층에 위치한 공간이다. 공연장이라기보다는 LP를 틀어주는 와인/전통주 바인데, 가끔씩 토요일 낮에 재즈 라이브 공연을 한다고 한다. 건물 3층의 ‘카세트’란 이름의 카페에서 음료를 사가지고 내려와 공연을 보는 시스템으로 ‘카세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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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 완벽한 엔딩
<서편제>는 영화도 안 봤다. 내가 좋아할만한 극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뮤지컬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심심한 와중에 로터리 티켓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5만원 짜리 로터리 티켓으로 보고왔다. 내 취향 아닌 극이라도 5만원이면 볼만하지 (인터파크 수수료 2천원은 별도). 내용을 모르고 봤는데 가장 유명한 넘버인 ‘살다보면’은 굉장히 앞 부분에 나온다. 극 뒷쪽에 리프라이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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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페2026 – 올해도 뜨거운
작년에 즐거운 경험을 서사했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이 올해에도 돌아왔다. 올해에는 허비행콕이라는 재즈계의 거장이 초대됐는데, 재즈 퓨전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허비 행콕의 카멜레온은 꼭 직접 들어보고 싶어서 예매를 시도했지만 허비 행콕의 공연이 있는 서재페 일요일 티켓은 일찍이 매진. 거의 매일 들어가서 취소표 있는지 체크해 보다가 공연 약 열흘을 앞두고 취소된 티켓을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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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서울과 펑카프릭 – 환상적인 밤
2000년대 초에 있던 아소토유니온이란 밴드에서 건반 치던 림지훈이란 분이 충무로에 ‘콩코드 서울’이란 바를 하셨는데 5월 15일에 폐업한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번쯤은 가서 림지훈의 공연을 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폐업일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술집이지만 라이브 공연도 하는 곳으로 이날 공연은 8시부터 두 팀이 한다고 했다. 소리도둑이란 밴드와 림지훈씨의 펑카프릭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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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gnito 내한 공연 – 올해 본 공연 중 최고
공연 시작 시간이 되자, 무대 위로 인코그니토의 리더 블루이 Bluey가 홀로 걸어 나왔다. 그는 마이크 앞에 서서 조용히 말했다. 이 밴드를 47년동안 하며 스무 장의 앨범을 냈는데 이제 왼손이 마비되어 더 이상 직접 연주는 할 수 없지만, (머리와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는 아직 살아 있다고. 인코그니토도, 블루이도 깊이 알지 못하지만 수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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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우기 – 노동절엔 블루스
5월 1일 노동절로부터 시작되는 3일 짜리 짜리 연휴 첫 날, 인스타 휙휙 넘기다가 발견한 경리단길의 재즈 클럽 부기우기의 포스트. “노동절 블루스 데이”란 이름 하에 블루스 밴드 세 팀의 공연이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있었다. 평소라면 멀어서 경리단길까지 가지 않지만 연휴이니 좀 멀리 가서 음악을 들어도 좋지 않은가. 게다가 한 번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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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튼 마샬리스 & JLCO 내한 공연
윈튼 먀살리스Wynton Marsalis가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 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 (JLCO) 를 이끌고 내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티켓을 예매했다. 윈튼 마샬리스나 빅밴드 재즈를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이 아니면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 작년에 팻 메스니 공연을 보러 갔던 것과 같은 이유. 7시 반부터 시작하여 인터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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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 처음 겪는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쓴 소설로, 이 소설을 원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 극장 Moscow Operetta Theatre에서 뮤지컬을 만들어 2016년 10월에 모스크바에서 초연했다. 작곡은 로만 이그나티예프, 대본과 작사는 율리 킴. 난 이 작품의 러시아 프로덕션 실황 공연 영상을 10분쯤 보다가 재미 없어서 껐던 적이 있다. 나에겐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작품이지만 아내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