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취미
-

서재페2026 – 올해도 뜨거운
작년에 즐거운 경험을 서사했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이 올해에도 돌아왔다. 올해에는 허비행콕이라는 재즈계의 거장이 초대됐는데, 재즈 퓨전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허비 행콕의 카멜레온은 꼭 직접 들어보고 싶어서 예매를 시도했지만 허비 행콕의 공연이 있는 서재페 일요일 티켓은 일찍이 매진. 거의 매일 들어가서 취소표 있는지 체크해 보다가 공연 약 열흘을 앞두고 취소된 티켓을 겨우…
-

콩코드서울과 펑카프릭 – 환상적인 밤
2000년대 초에 있던 아소토유니온이란 밴드에서 건반 치던 림지훈이란 분이 충무로에 ‘콩코드 서울’이란 바를 하셨는데 5월 15일에 폐업한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번쯤은 가서 림지훈의 공연을 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폐업일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술집이지만 라이브 공연도 하는 곳으로 이날 공연은 8시부터 두 팀이 한다고 했다. 소리도둑이란 밴드와 림지훈씨의 펑카프릭이란…
-

Incognito 내한 공연 – 올해 본 공연 중 최고
공연 시작 시간이 되자, 무대 위로 인코그니토의 리더 블루이 Bluey가 홀로 걸어 나왔다. 그는 마이크 앞에 서서 조용히 말했다. 이 밴드를 47년동안 하며 스무 장의 앨범을 냈는데 이제 왼손이 마비되어 더 이상 직접 연주는 할 수 없지만, (머리와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는 아직 살아 있다고. 인코그니토도, 블루이도 깊이 알지 못하지만 수십년…
-

부기우기 – 노동절엔 블루스
5월 1일 노동절로부터 시작되는 3일 짜리 짜리 연휴 첫 날, 인스타 휙휙 넘기다가 발견한 경리단길의 재즈 클럽 부기우기의 포스트. “노동절 블루스 데이”란 이름 하에 블루스 밴드 세 팀의 공연이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있었다. 평소라면 멀어서 경리단길까지 가지 않지만 연휴이니 좀 멀리 가서 음악을 들어도 좋지 않은가. 게다가 한 번 가면…
-

윈튼 마샬리스 & JLCO 내한 공연
윈튼 먀살리스Wynton Marsalis가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 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 (JLCO) 를 이끌고 내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티켓을 예매했다. 윈튼 마샬리스나 빅밴드 재즈를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이 아니면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 작년에 팻 메스니 공연을 보러 갔던 것과 같은 이유. 7시 반부터 시작하여 인터미션…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 처음 겪는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쓴 소설로, 이 소설을 원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 극장 Moscow Operetta Theatre에서 뮤지컬을 만들어 2016년 10월에 모스크바에서 초연했다. 작곡은 로만 이그나티예프, 대본과 작사는 율리 킴. 난 이 작품의 러시아 프로덕션 실황 공연 영상을 10분쯤 보다가 재미 없어서 껐던 적이 있다. 나에겐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작품이지만 아내가 지금…
-

스텔라 콜 내한 공연
재즈기자 님의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스텔라 콜 Stella Cole이란 가수. 25년에 발매한 <It’s Magic>이란 앨범을 소개하면서 그래미어 노미네이트도 안 된게 이상할 정도로 좋은 음반이라고 했다. 들어보니 내가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같은 영화의 OST로 들을 때 참 좋아하는 트래디셔널 팝 Traditional Pop을 부른 음반이다. 재즈와 트래디셔널 팝을 많이 부르는…
-

뮤지컬 비틀쥬스 – 템포빠른 미국 코미디
뮤지컬 비틀쥬스 Beetlejuice는 팀 버튼의 1988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 사이에 갇힌 외로운 영혼 비틀쥬스를 중심으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펼쳐지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초연은 2019년.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템포다. 성스루 sung-through 방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외 프로덕션 수준의 속도감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

천년동안도 – 리치맨과 그루브 나이스
작년에 공연 보고 팬이 된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Richman & Groove Nice 가 낙원 천년동안도에서 공연한다고 해서 예약하고 찾았다. 공연 차지는 겨우 15,000원. 올해의 첫 라이브 클럽 방문이다. 천년동안도 낙원점은 따닥따닥 붙은 테이블과 코앞에서 연주하는 밴드가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라이브 재즈 클럽. 요즘 멀끔한 분위기의 재즈 클럽도 많지만 나는…
-

2025년 독서 목록
연말 맞이, 한 해 읽은 책 정리. 총 25권 읽었다. 새로 산 종이 책으로 읽은 건 장류진의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단 한 권인 것 같다. 보이게 일하라는 몇년전에 얻은 책을 이번에 읽은 것. 회사에서 무료 쿠폰을 나눠주던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서비스 종료를 하였으니 이후에는 오디오북을 많이 듣지는 않을 것 같다. 바쁜…
-

올해 본 석촌호수 아뜰리에 공연
우연한 기회에 집 근처 석촌 아뜰리에에서 무료 공연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재즈 공연 위주로 올해 네 번 가서 봤다. 처음 갔던 모달밴드 공연은 블로그에도 썼지만 그 이후 봤던 공연은 블로그에 쓰지 않아 이 해가 지나기 전에 기록차 남겨 본다. 마침 주최 측에서 올려 주신 영상이 있어서 내가 찍은 사진이나…
-

스텔라장 크리스마스 공연 Winterstella 2025 – Snowy
크리스마스는 호두까기인형 같은 공연을 봐야하는 날이지만 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올해 크리스마에는 스텔라장의 공연 Snowy를 보러 갔다. 난 재즈, 풩크, 소울 장르의 연주곡을 주로 듣고 가요는 거의 찾아듣지 않지만 스텔라장의 노래는 정기적으로 찾아듣는다. 고음을 지르는디바 스타일의 가수는 아니지만 일상을 따뜻하고 재치있게 표현하는 싱어 앤 송롸이터라고 생각한다. 조금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