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쿠폰에 혹해 간만에 본 뮤지컬. 오스트리아 제국의 엘리자벳 황후를 다룬 뮤지컬이다. 주인공인 엘리자벳은 참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이다 (위키피디아의 엘리자벳 링크). 이 시대 역사를 조금만 더 알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정은 배우는 이 기구한 운명의 여인을 연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간만에 본 이정화, 윤영석 배우가 반가웠고, 몬테크리스토에서 인상적이었던 전동석 배우는 내가 뮤지컬에 관심을 덜 가진 동안 훨씬 성장한 느낌. 하긴, 벌써 5년이나 지났으니.
점심 시간에 수영을 한 날이라 공연 막바지에 피곤해 졸리기까지 했는데, 아내는 재미있게 봤다고 하니 다행이다. 엘리자벳 역에 조정은 배우와 함께 더블캐스팅 된, 폭풍 성량의 옥주현씨가 엘리자벳의 넘버들을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하다.
2015년 8월 26일 오후 8시00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층 13열 38번
VIP석 1+1할인 7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