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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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오브맨 프리뷰 – 마치 100분짜리 커튼콜
신시컴퍼니에서 콰이어오브맨 The Choir of Man이란 새로운 뮤지컬을 공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잠깐 이 공연에 대해 조사해보니 큰 히트를 친 작품은 아니며 이머시브한 진행이 특징으로 보이는 영국산 주크박스 뮤지컬이었다. 한 작품을 서울 시내 세 극장에서 동시에 공연한다던가, 무대 위에서 술을 판다던가 하는 기행(?)을 해온 적 있는 이 제작사가 이번에도 평범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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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 뮤지컬 헬스키친 – 스승의 이야기가 부족
어쩌다 보니 <헬스키친>을 세 번이나 보고 쓰게 되는 후기: 맨하탄 플라자에서 우연히 만난 피아노 선생님이 주인공인 앨리에게 자신의 뿌리와 음악의 즐거움을 깨우쳐 준다는 것 때문에 이 작품의 핵심 서사는 스승-제자 사이의 관계인 것 같다. 물론 모녀 관계 역시 중요하지만 이 작품이 소녀의 성장 스토리인만큼 스승-제자 서사가 더 중요해 보인다. <헬스키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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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왕국 – 완벽한 1막
이번에 국내에서 초연한 뮤지컬 겨울왕국 Frozen의 후기. 공연 후기 Let it go,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Love is an open door 같은 원작 영화의 히트 곡들이 쏟아져 나오는 1막의 재미가 엄청나다. 특히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Let it go는 위키드의 1막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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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헬스키친 – 소울이 반 스푼 부족한 뉴욕 뮤지컬
헬스키친을 이틀 연속으로 봐서 후기를 모아 쓴다. 두 차례 모두 로터리 티켓으로 봤다. 공연 후기 뮤지컬 <헬스키친>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 Alicia Keys의 음악으로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로, 90년대 뉴욕 헬스키친 지역의 맨하탄 플라자 Manhattan Plaza란 아파트에 사는 청소년 앨리의 성장기이다. 맨하탄 플라자는 연방 정부 지원으로 조성된 대규모 예술가 전용 주거 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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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 아쉬웠던 2회차
공연 후기 3년 전에 개쩌는 공연이라고 감탄했던 뮤지컬 드라큘라. 큰 할인이 없으면 같은 공연을 다시 보지 않는 편인 나에게 제값 내는 2차 관람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정도의 감동을 하지 못 했다. 원인이 뭘까. 간단하게 적어놨던 1회차 관람 후기를 다시 읽어보면 당시 흥분할 정도로 감동했던 이유를 알 수 있다. 첫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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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 베토벤 음악으로 구성된 쥬크박스 뮤지컬
전혀 볼 생각 없었는데 6월 카드 실적을 채워야 해서 6/30에 예매한 극인 <베토벤>……. 좌석도 거의 가장 뒷편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음. 관람 후기 EMK의 다른 공연들처럼 빈극장협회 VBW의 프로덕션을 들여온 라이센스 공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EMK의 창작뮤지컬이었다. 음악은 실베스타 르베이 Sylvester Levay, 극본과 작사는 미하엘 쿤체 Michael Kunze 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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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 완벽한 엔딩
<서편제>는 영화도 안 봤다. 내가 좋아할만한 극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뮤지컬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심심한 와중에 로터리 티켓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5만원 짜리 로터리 티켓으로 보고왔다. 내 취향 아닌 극이라도 5만원이면 볼만하지 (인터파크 수수료 2천원은 별도). 내용을 모르고 봤는데 가장 유명한 넘버인 ‘살다보면’은 굉장히 앞 부분에 나온다. 극 뒷쪽에 리프라이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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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gnito 내한 공연 – 올해 본 공연 중 최고
공연 시작 시간이 되자, 무대 위로 인코그니토의 리더 블루이 Bluey가 홀로 걸어 나왔다. 그는 마이크 앞에 서서 조용히 말했다. 이 밴드를 47년동안 하며 스무 장의 앨범을 냈는데 이제 왼손이 마비되어 더 이상 직접 연주는 할 수 없지만, (머리와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는 아직 살아 있다고. 인코그니토도, 블루이도 깊이 알지 못하지만 수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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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 – 템포빠른 미국 코미디
뮤지컬 <비틀쥬스> Beetlejuice는 팀 버튼의 1988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 사이에 갇힌 외로운 영혼 비틀쥬스를 중심으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펼쳐지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초연은 2019년.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템포다. 성스루 sung-through 방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외 프로덕션 수준의 속도감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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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뮤지컬 물랑루즈 – 여전한 화려함
2022년 국내 초연한 뮤지컬 물랑루즈가 다시 돌아왔다. 두 번 봐서 더 볼 생각 없었지만 급하게 아내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공연 전날 예매. 돌아온 이 뮤지컬의 프리뷰 첫회를 봤다. 관람 후기 크리스티안 사틴 지들러 공작 로트렉 산티아고 초연 1차 홍광호 김지우 김용수 손준호 정원영 심건우 초연 2차 홍광호 아이비 이정열 이창용 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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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 작정한 코미디
전혀 보고 싶지 않았던 공연이데 저녁에 일정이 없어서 즉흥적으로 당일 예매하고 가서 본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집 근처에 대극장이 있을 때의 장점 (물론 티켓이 남아 있어야지만 가능)이다. 공연 후기 직전에 봤던 뮤지컬 레드북과는 완전히 반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레드북은 코미디라고 하기에도 진지한 극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는데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그냥 대놓고 코미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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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 – 마침내 본 뮤자~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에서 유독 많이 보이는 뮤지컬 씬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뮤자~ 뮤자~” 라고 노래하는 레드북의 <뮤즈> 장면. 원종환/김대종 배우가 연기하는 딕 죤슨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아하는 민경아/박진주 배우의 표정이 유명하다. 이 외에도 박진주 배우가 “이른 아침 온 세상에 안개가 자욱해도 오후에는 어느샌가 햇살이 눈부시죠”라고 부르는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