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제니베이커리에서 쿠키를 산 이야기에서 계속…
토이저러스에 가기 위해 하버시티로 향하던 중, 스타페리 터미널 앞에서 발견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홍보물들.
이 영화는 한국 와서 봤는데 별로 재미 없었다는…
하버시티 지하에 있는 토이저러스(21년 전에도 같은 위치에 있었던 것 같은데… 참 한결 같다)에서 애들 선물을 산 후, 지친 다리를 쉬기 위해 퍼시픽커피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쇼핑 하고 싶으면 아내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애들과 나는 커피샵에 앉아 있었다.
아내가 돌아오자 점심을 먹으러 하버시티를 나섰으나 딱히 대안이 없어 하버시티로 다시 들어갔다.
딸이 뷔페나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사전에 찾아놓은 런치 샐러드 뷔페를 하는 에릭케제르(Eric Kayser. 홈페이지)로 향했다.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 시간이 좀 길었다. 20분 가량?
우리 애들은, 특히 둘째는 많이 먹지 않아서 뷔페에서 사람 수대로 시키는 게 참 아깝다. 여기서도 샐러드바 4개를 시켜야 되나 싶었는데, 단품으로 시켜도 된다고 했다.
식당 밖에 걸려있던 점심 메뉴. 샐러드바만은 HKD 98.
그래서 첫째는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시켜주고, 둘째는 키즈메뉴 (이것도 어차피 스파게티)를 시켜줬다.
나랑 아내는 샐러드바를 먹었다. 이름 그대로 딱 샐러드바였지만 맛있게 먹었다. 시간이 지나면 샐러드바에 있는 메뉴가 조금씩 변한다. 예를 들어 나는 마카롱을 몇 개 가져왔는데, 아내가 좀 있다가니 없어지고 다른 과자들이 있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그 때 그 때 집어 먹는 게 좋음.
우리 뒷 테이블에 앉은 일행(중국인 모녀로 추정)은 아침에도 하카헛에서 봤는데, 여기서도 마주침. 우리랑 동선이 겹치는 듯.
4인 총액 HKD 398. 합쳐놓으니 꽤 금액이 크다.
에릭케제르에서 식사를 마치고 보니 딱히 할 게 생각이 안나 호텔 셔틀을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우리처럼 호텔에 들어가서 자주 쉬는 가족은 침사초이 한 가운데 호텔을 잡는 게 유리하다. 다만 원하는 조건(좋은 수영장, 4인 1실, 적당한 가격)에 맞는 호텔을 찾기 힘들겠지만.
릭샤버스 나이트 투어 이야기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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