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홍콩 5박6일 가족 여행 14편 – 하버시티와 에릭케제르 (Eric Kay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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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제니베이커리에서 쿠키를 산 이야기에서 계속…

토이저러스에 가기 위해 하버시티로 향하던 중, 스타페리 터미널 앞에서 발견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홍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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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국 와서 봤는데 별로 재미 없었다는…

하버시티 지하에 있는 토이저러스(21년 전에도 같은 위치에 있었던 것 같은데… 참 한결 같다)에서 애들 선물을 산 후, 지친 다리를 쉬기 위해 퍼시픽커피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쇼핑 하고 싶으면 아내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애들과 나는 커피샵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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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에서 산 우노 게임을 하려는 딸

아내가 돌아오자 점심을 먹으러 하버시티를 나섰으나 딱히 대안이 없어 하버시티로 다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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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토끼 인형을 괴롭히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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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에서 산 기차를 들고 서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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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지 주저앉은 아들

딸이 뷔페나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사전에 찾아놓은 런치 샐러드 뷔페를 하는 에릭케제르(Eric Kayser. 홈페이지)로 향했다.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 시간이 좀 길었다. 20분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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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은, 특히 둘째는 많이 먹지 않아서 뷔페에서 사람 수대로 시키는 게 참 아깝다. 여기서도 샐러드바 4개를 시켜야 되나 싶었는데, 단품으로 시켜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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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밖에 걸려있던 점심 메뉴. 샐러드바만은 HKD 98.

그래서 첫째는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시켜주고, 둘째는 키즈메뉴 (이것도 어차피 스파게티)를 시켜줬다.

나랑 아내는 샐러드바를 먹었다. 이름 그대로 딱 샐러드바였지만 맛있게 먹었다. 시간이 지나면 샐러드바에 있는 메뉴가 조금씩 변한다. 예를 들어 나는 마카롱을 몇 개 가져왔는데, 아내가 좀 있다가니 없어지고 다른 과자들이 있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그 때 그 때 집어 먹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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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뒷 테이블에 앉은 일행(중국인 모녀로 추정)은 아침에도 하카헛에서 봤는데, 여기서도 마주침. 우리랑 동선이 겹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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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메뉴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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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총액 HKD 398. 합쳐놓으니 꽤 금액이 크다.

에릭케제르에서 식사를 마치고 보니 딱히 할 게 생각이 안나 호텔 셔틀을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우리처럼 호텔에 들어가서 자주 쉬는 가족은 침사초이 한 가운데 호텔을 잡는 게 유리하다. 다만 원하는 조건(좋은 수영장, 4인 1실, 적당한 가격)에 맞는 호텔을 찾기 힘들겠지만.

릭샤버스 나이트 투어 이야기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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