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첫 야구장: 키움@두산

    2024년 첫 야구장: 키움@두산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망했어’란 생각으로 관심도 안 가던 키움의 2024년 시즌. 그런데 막상 시즌을 시작하니 예상 외로 7연승을 하고 그랬다. 그러니 관심이 생겨 안 보던 중계도 보게 되고. 마침 히어로즈가 잠실을 방문한다고 해서 일요일에 보러 갔다. 전날인 토요일 경기가 우천취소 되며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치뤄졌다. 난 일단 낮…

  • 2024년 석촌호수 벚꽃

    2024년 석촌호수 벚꽃

    매년 봄에 찾아오는 석촌호수의 벚꽃이 피었다. 4월 4일 집에서 근무하다가 점심 시간에 산책을 나갔다.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6층에 석촌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창이 있는데 벚꽃 시즌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거길 먼저 올라갔다. 이후엔 석촌호수 쪽으로 내려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방향으로 걸었다. 호수 둘레길은 평일 오전이었지만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다. 주말이면…

  • 대림미술관 MSCHF전

    대림미술관 MSCHF전

    회사에서 대림미술관의 《MSCHF: NOTHING IS SACRED》 초대권을 받아 일요일에 보러갔다. MSCHF: NOTHING IS SACRED MSCHF는 브라우저 플러그인부터 운동화, 물리적 제품, 소셜 미디어 채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제작한 아티스트 단체이다. 자신들의 한정판 작품을 드롭Drop 이라고부르며 2주에 한번씩 발표한다. 이 전시회는 지금까지 MSCHF에서 발표한 드롭들을 전시한 것. 관람 후 느낀 건데…

  • 2024년 애플 티비+ 컨텐츠

    2024년 애플 티비+ 컨텐츠

    3개월 무료 구독권을 얻어서 여러해 만에 다시 보게 된 애플티비 플러스. 애플티비 플러스가 조금 짜증나는게 브라우징을 할 때 애플티비 플러스 자체 컨텐츠와 (돈을 내야 하는) 타사 OTT 컨텐츠가 섞여서 보인다. 설정을 뒤져봐도 무료 컨텐츠만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 가지 방법을 깨달았으니, 썸네일에 애플 티비+ 로고가 보이면 자체…

  •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 마크 랜돌프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 마크 랜돌프

    원제는 “That Will Never Work: The Birth of Netflix and the Amazing Life of an Idea“이다. 예전에 한 번 제목을 보고 끌리지 않아서 안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오디오북으로 들어봤다. 듣길 잘 했다. 저자인 마크 랜돌프는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넷플릭스를 창업한 사람으로 넷플릭스의 IPO 직후 회사를 떠났다. 글 솜씨가 꽤 좋아서…

  • 블로그 디자인 변경

    블로그 디자인 변경

    워드프레스 테마를 원래 사용하던 Resonar에서 Creatio2로 변경했다. Resnonar템플릿의 데스크탑 화면이 CLS 이슈를 발생시켰기 때문. 구글 서치 콘솔과 CLS 이슈 몇년 전에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닷컴으로 옮기면서 별도 SEO를 안 했는데, 며칠 전 갑자기 생각 나서 구글 서치 콘솔에 이 사이트를 등록했다. 구글은 사이트의 core web vitals라는, UX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을 계산해서 검색에…

  • 홍콩식 밀크티 만들기

    홍콩식 밀크티 만들기

    홍콩 여행을 다녀온 후 그곳 식당에서 마셔본 홍콩식 밀크티가 그리웠다.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홍차와 무가당 연유 evaporated milk가 필요했다. 놀랍게도 둘 다 마트에선 팔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영국산 홍차와 네덜란드산 연유를 주문했다. 수입해 파는 업체가 있어서 직구까진 안 해도 됐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처음에 정수기 뜨거운 물로 만들어 마시니 홍콩에서 마셨던…

  •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영상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영상

    지금 서울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즈 The Last Five Years를 보고와서 공연에 대한 그리움과 5% 정도의 아쉬움으로 유투브에서 여러 영상을 찾아보고 있는 중. 그러다가 내가 부족하게 느꼈던 부분을 딱 보완해주는 영상을 만났음. 2013년 오프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의 캐시 역을 맡은 벳시울프 Betsy Wolfe가 부르는 I can do better than that 영상이다.…

  • 24년 설, 부여 가족 여행

    24년 설, 부여 가족 여행

    가족 모두 즐거워했던 2박 3일 부여 가족 여행. 설날 아침 본가에서 제사를 지내고 출발했다. 명절이라 차가 막혀 3시간 넘게 소요됐다. 우리 가족 여행답게 무리하지 않고 적게 움직이며 즐겼다. 무리해 움직일만한 곳도 없었지만. 부여는 생각보다 작았고, 시가 아니라 군이더라. 백제의 수도였던 것에 비해 볼거리가 적다. 오래전에 백제가 망하면서 모두 활활 타버려서…

  • 회사 이벤트로 받은 네이버 블로그 굿즈 셋트

    회사 이벤트로 받은 네이버 블로그 굿즈 셋트

    네이버 블로그 20주년을 기념하는 사내 이벤트가 있었다. 응모하고 당첨됐다. 23년 10월에 있던 이벤트였는데 굿즈 제작시간이 오래 걸려 상품은 12월 중순에나 받았다. 어쩌다 보니 선물 받은지 2달 가까이 지나서야 포스팅을 하게 됐다. 다음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다. 일력은 재미있는 아이템이지만 더 이상 종이 달력을 사용하지 않아서 아들에게 줘버렸다. 보조배터리는 폰에 끼우고 쓰기에…

  • 로렌스 와이너의 Under the Sun전시

    로렌스 와이너의 Under the Sun전시

    Under the Sun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의 로렌스 와이너 Lawrence Weiner 전시 티켓을 얻어 보러갔다. 제목은 Under the Sun. 미술을 잘 모르고 현대 미술은 더 모르는 내가 개념 미술을 이해하기엔 무리였다. 정교하게 찍힌 멋진 폰트 보는 건 좋은데 의미는 영… 이 분의 작품 세계를 짧게 설명한 연합의 21년 부고 기사 중 일부:…

  •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 드디어 느꼈네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 드디어 느꼈네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The Last 5 Years의 국내 03년 초연, 08년 재연, 그리고 지금 공연 중인 작품을 다 봤는데 이번 공연에서야 이 작품을 완전히 즐겼단 생각이 든다.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의 오리지널 캐스트 음반은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뮤지컬 음반일 것이다. 또한 너무나도 좋아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몇몇 곡들은 도입부만 들어도 눈가가 촉촉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