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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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타운 3번째 관람
할인 폭이 큰 경우가 아니면 동일 공연 재관람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하데스타운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 번 더 보러 갔다. 3주 안에 세 차례나 샤롯데씨어터를 찾은 것. 25년 넘게 뮤지컬을 봤는데 회전문은 처음 도는 셈. 앞쪽에서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당일 오전에 체크해보니 낮공에 좌블 3열 좌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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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타운 – 재관람 후기, 배우 비교
첫 관람이 너무 좋아서 재관람했다. 공연의 인기가 많은지 꽤 큰 극장인데 남아있는 좌석이 별로 없다. 급히 예매하여 배우를 골라볼 순 없었다. 하데스(양준모)를 제외하곤 거의 다 새로운 배우들의 공연. 음악은 여전히 좋고 첫 관람 때 안 보이던 것도 보였다. 예를 들어 When the Chips Are Down에서 “등에 칼이 박히지” you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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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타운 후기 – 박력 있는 뮤지컬
몇 년 전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하데스타운 Hadestown의 국내 초연을 했을 때 그리스 신화가 배경이란 말을 듣고 보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들은 Road to Hell이란 넘버가 완전 취향 저격이었지만 나에게 익숙치 않았던 그리스 신화가 이 작품의 진입 장벽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최근 뮤지컬이 땡겨 공연 중인 작품들을 살펴봤는데 그나마 하데스타운이 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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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 드디어 느꼈네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The Last 5 Years의 국내 03년 초연, 08년 재연, 그리고 지금 공연 중인 작품을 다 봤는데 이번 공연에서야 이 작품을 완전히 즐겼단 생각이 든다.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의 오리지널 캐스트 음반은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뮤지컬 음반일 것이다. 또한 너무나도 좋아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몇몇 곡들은 도입부만 들어도 눈가가 촉촉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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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Westin Peachtree Plaza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호텔
CIKM2022 학회가 웨스틴 피치트리플라자 호텔의 컨퍼런스홀에서 열려서 숙소도 이 호텔로 예약했다. 학회가 열리는 지역의 치안이 어떤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같은 건물에 묵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또 여러 모로 편하다. 처음 체크인할 때 24층 괜찮냐고 해서 꽤 높은 층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호텔 73층 짜리 호텔이란다. 이 호텔이 오픈한 1976년 당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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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 마스터즈 오브 플로렌스, 더 매그니피션트
메디치Medici는 이탈리아-영국 합작 드라마로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에 대한 역사 드라마이다. 피렌체 여행을 한 사람은 누구나 들어봤을 이름이 메디치 가문이다. 엄청 재미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피렌체나 메디치 가문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재미있게 볼만하다. 시즌1은 마스터즈 오브 플로렌스 Masters of Florence가 부제이고, 시즌 2와 3은 더 매그니피션트 The Magnificient가 부제이다. 시즌1은 “국부” 코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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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고질라호텔 (Hotel Gracery Shinjuku)
출장 가는 LINE본사가 신주쿠에 있어서 숙소도 신주쿠로 잡았다. 2년 전에 묵었던 게이오 프라자 호텔이 괜찮아서 여행사에 그 호텔로 잡아달라니고 요청했지만 게이오 프라자는 풀부킹이라며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Hotel Gracery Shinjuku)를 잡아줬다. 유흥가인 가부키초에 있는 호텔이라 좀 꺼림직했지만 어쩌랴. 그런데 정작 가 보니 이 호텔 부근은 밝고 길도 넓은 편이라 밤에도 위험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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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인천 에어프랑스 비지니스 (CDG-ICN) AF264
프랑스 출장 귀국 시에 탑승한 에어프랑스 264편 비지니스석 후기. 2019년 6월에 탑승. (내 네이버블로그에서 옮겨옴) 출발터미널은 샤를드골 2E터미널의 L 게이트. L게이트용 탑승동은 처음 와보는 것 같은데 공사중이었다. 아래 사진처럼 실제 항공기를 탑승하는 게이트는 깔끔한 데, 뒷쪽에 있는 화장실에는 화장실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면세점도 완전히 안 들어온 걸로 보인다.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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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파리 에어프랑스 비지니스 (ICN-CDG) AF267
2019년 6월에 탑승한 프랑스 출장 가면서 탔던 AF267편 후기. (내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 옴) 에어프랑스 인천-파리 편의 비지니스는 신형 기재인 경우가 있고 구형 기재가 있는 경우가 있다는데, 내가 탄 AF267은 구형 기재 흑 ㅠㅠ. 기종은 B777-300이고, 비지니스 클래스는 2-3-2 구조. 인천 공항에서는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좌석 / 어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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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뮤지컬 나폴레옹
길고 긴 이번 추석 연휴의 시작과 끝을 뮤지컬로 했다. 시작은 뮤지컬 ‘벤허‘였고, 끝은 뮤지컬 ‘나폴레옹’이었다. 예상 외로 별 기대가 없었던 벤허가 더 나았고 나폴레옹은 실망. 주인공 마이클리의 노래는 내가 기억하는 그 마이클리의 노래가 아니었다. 이날 특별히 컨디션이 나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노래가 영 시원찮았다. 2막에서는 큰 성량으로 커버를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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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요즘 창작뮤지컬의 수준!
추석 연휴의 시작을 뮤지컬 벤허로 했다. 간만에 보는 뮤지컬로, 아내가 예매해놓은 덕에 얼떨결에 봤다. 별 정보 없이 극장에 가서 캐스트 소개를 보니 주인공 외에 서지영 씨, 남경읍 씨, 김성기 씨가 눈에 띈다. 얼마 만에 보는 올드(?) 배우들인지. 내가 한참 뮤지컬 볼 때 활동하던 분들. 벤허라고 해서 당연히 라이센스라고 생각했는데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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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림걸즈 (Dreamgirls): 돌아온 쏘울, 폭발하는 가창력
80년대 초에 뮤지컬로 만들어졌던 ‘드림걸즈’가 2006년에 영화로 개봉하면서, 2009년에 뮤지컬로 리바이벌 됐다. 한국에서!! 이 2009년의 한국인 배우 공연을 보고 아쉬웠던 점은 극 중에서 그렇게도 노래하는 소울을 한국인에게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 반드시 아프리카계 배우가 하는 공연을 봐야겠다고 혼자서 다짐했었다. 그리고 African American들이 공연하는 드림걸즈가 올해 한국에 상륙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