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뮤지컬

  •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 역대급 화려함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 역대급 화려함

    작년에 뮤지컬 하데스타운 라이센스 공연과 영국의 미스사이공 리바이벌 프로덕션 영상을 보면서 이바 노블자다 Eva Noblezada의 팬이 돼버렸다. 이바는 당시 새로운 뮤지컬인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에 출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공연에 대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데 이 새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 올라간지 약 1년만에 서울에서도 내한 공연 형식으로 올라왔다. 브로드웨이…

  • 뮤지컬 멤피스 – 소울이 느껴지지 않는 또 하나의 공연

    뮤지컬 멤피스 – 소울이 느껴지지 않는 또 하나의 공연

    한국에서 흑인 배역이 많은 뮤지컬을 잘 안 보는 이유는 힌국인 배우들이 그 소울을 못 살리기 때문이다. 1950년대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인종 차별과 사회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백인 라디오 DJ 휴이와 흑인 클럽 가수 펠리시아가 사랑을 싹틔운다는 이 뮤지컬의 시놉시스를 보고 관심이 식은 이유도 아프리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음원사이트에서…

  • 브로드웨이42번가 – 화려한 탭군무

    브로드웨이42번가 – 화려한 탭군무

    27년 전에 호암아트홀에서 봤던 브로드웨이42번가는 탭댄스와 군무가 화려했지만 스토리가 매력적이지 않고 고난이도 솔로곡 같은 건 없어서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던 공연이었다. 나는 외면했지만 꽤 자주 재공연이 열린 걸로 안다. 지난 달에 샤롯데에서 시작된 올해 공연은 IOI 출신 최유정이 주연을 맡았다는(그리고 귀엽다는) 릴스를 몇 번 봤지만 역시나 볼 생각은…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김수하 배우에 대해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공연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던 수하 배우의 국내 복귀작. 마침 올해 이 작품이 다시 무대에 올라와서 수하 배우 회차로 찾아봤는데… 수하 배우의 성대가 아까웠다. 이 노래 잘 하는 배우의 솔로곡이 별로 없어서. <나의 길> 정도가 의미있는 솔로곡이었다. 1막 후반에 나오는 이 곡을 훌륭하게 부르는 모습에 다음…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어른들의 사랑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어른들의 사랑

    공연 후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어른들의 사랑’이다.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결국 가족을 선택하고, 그 사랑을 마음 깊이 묻어둔 채 평생을 살아간다. 로버트 또한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혹시나 있을 연락을 묵묵히 기다리다 생을 마감한다.…

  •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캐스트 음반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캐스트 음반

    작년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Maybe Happy Ending을 대학로에서 본 직후, 이 작품의 브로드웨이 진출 소식을 알게 된 후 지구 반대편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 한국산 뮤지컬의 소식이 궁금했다. 이를 안다는 듯 유튜브, 인스타그램, 레딧의 알고리즘들은 꾸준히 어쩌면 해피엔딩의 소식을 나에게 전달해주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호평을 받으며 꽤 성공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것 같다.…

  • 뮤지컬 원스 – 모호한 작품

    뮤지컬 원스 – 모호한 작품

    2025년 뮤지컬 원스를 다시 보고 왔다. 약 한 달 전에 프리뷰 첫공을 본 후 다시 보러 간 것. 이번엔 윤형렬, 이예은 배우의 공연이었다. 이예은 배우는 처음 본 배우. 지난 번엔 공연 전 프리쇼 때 무대 위에 못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올라갔다. 프리쇼 공연도 코 앞에서 보고 무대 위 펍에서 와인도 한…

  • 넷플릭스의 다이애나: 더 뮤지컬

    넷플릭스의 다이애나: 더 뮤지컬

    넷플릭스를 재구독하자마자 뮤지컬을 검색했을 때 뜬 뮤지컬 공연 실황인 다이애나, 더 뮤지컬. 처음 들어보는 공연에다가 첫 넘버를 들어보니 영 매력적이지 않아 보다가 껐었다. 실제 공연도 그다지 평이 안좋았다고 한다. 지난 주, 넷플릭스에서 더 이상 보고 싶은게 없어진 나는 멈춰뒀던 이 뮤지컬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제목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듯, 글로벌 셀렙이었던…

  • 뮤지컬 원스 프리뷰 – 독특하고 가슴 따듯한 공연

    뮤지컬 원스 프리뷰 – 독특하고 가슴 따듯한 공연

    뮤지컬 원스 Once는 2007년에 개봉한 동명의 아일랜드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글렌 한사드 Glen Hansard와 마르케타 이글로바 Markéta Irglová가 작사, 작곡한 영화 속 곡들을 그대로 사용한다. 2011년 뉴욕 씨어터 워크샵과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쳐 2012년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그 해 토니상에서는 최고 뮤지컬 부문을 포함 8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에 초연했는데 나는 당시…

  • 뮤지컬 웃는남자 – 진부함이 아쉽다

    뮤지컬 웃는남자 – 진부함이 아쉽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로버트 요한슨 Robert Johanson 이 극본을, 프랭크 와일드혼 Frank Wildhorn 이 작곡을, 잭 머피 Jack Murphy 가 작사를 맡은 뮤지컬이다. 한국에서 창작된 이 뮤지컬은 2018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됐다. 후기 2025년에 돌아온 이 작품을 관람하며 아쉬웠던 점은 극의 흐름과 음악이다. 마지막에 주인공인…

  • 뮤지컬 시라노 – 뻔하지만 슬픈 로맨스

    뮤지컬 시라노 – 뻔하지만 슬픈 로맨스

    1월 23일 저녁 공연. 스토리 자체는 평이했지만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서정적 넘버들과 타이틀 롤을 연기한 최재림의 노래가 훌륭했다. 합창씬에서 대사가 잘 안들리는 것 빼곤 만족스러웠던 공연. 앞쪽의 코믹한 내용과 중세 유럽의 배경 때문에 같은 작곡가의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보단 전체적으로 나았다. 내용 17세기 프랑스 파리, 글도 잘 쓰고…

  • 뮤지컬 알라딘 – 고급진 가족 뮤지컬

    뮤지컬 알라딘 – 고급진 가족 뮤지컬

    2014년에 브로드웨이에 올라온 뮤지컬 알라딘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브로드웨이 흥행 top 5에 드는 작품이다. 이 뮤지컬의 한국 프로덕션 공연이 작년 말에 샤롯데씨어터에서 시작됐다. 디즈니가 제작한 작품인데 아이다보다는 미녀와 야수 쪽이다. 즉, 좀 유치하다. 감상을 한 줄로 요약하면 “고급진 가족 뮤지컬”. 줄거리 동명의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영화와 거의 동일한 줄거리이다. 등장 인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