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리걸리블론드 영상을 보며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돈도 없어서 공연 대신 유튜브로 뮤지컬 클립만 주구장창 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유튜브가 추천한 “정은지, 제시카 뮤지컬 금발이너무해 무대 비교”란 영상을 보고 떠오른 기억들을 적어본다. 제시카는 금발이너무해 한국 초연 무대에 섰던 세 명의 엘 중 하나였고, 정은지는 재연 무대에 섰던 배우 중 한 명. 정은지와 제시카의 금발이너무해 공연에 대한 감상은 이 블로그에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리걸리블론드 영상을 보며

뮤지컬 로져스(Rogers)의 넘버 Save the City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마블의 드라마 “호크아이”를 보면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에 대한 가상의 뮤지컬 로져스 Rogers가 나온다. 호크아이가 가족과 함께 이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트라우마 때문에 공연 중간에 극장에서 나온다. 공연 장면이 띄엄 띄엄 나오기 때문에 뮤지컬 팬이라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호크아이 마지막 에피소드의 쿠키 영상으로 극 중에 나온 뮤지컬 로져스의 씬을 통채로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로져스(Rogers)의 넘버 Save the City

디즈니플러스 뮤지컬 해밀턴

2022년이 시작되자마자 디즈니플러스를 결제했다.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뮤지컬 해밀턴을 보기 위해서. 작년에 미쉘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을 읽었는데 2009년 백악관에서 작곡가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해밀턴 전 미국 재무장관의 이야기를 랩으로 노래했다는 부분을 본 후 이 뮤지컬에 대해 알게 됐다. 백악관에서 공개한 영상을 찾아보니 랩이 무척 찰져 관심이 생겼지만 뮤지컬 전체를 볼 수 있는 방법은 … Continue reading 디즈니플러스 뮤지컬 해밀턴

2021 DIMF 뮤지컬스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보게 된 탱고모린 영상 때문에 알게 된 뮤지컬스타란 오디션 프로그램. 이번 시즌 8편을 티빙에서 정주행 완료했다. 파이널까지 다 본 결과 바로 그 탱고모린 무대를 만들었던 이재림, 최혁준 두 배우가 가장 마음에 든다. 이 둘의 모든 무대가 “정말 잘한다”는 감탄을 내뱉게 했다. 무대 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후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 Continue reading 2021 DIMF 뮤지컬스타

최근 본 뮤지컬 영화 두 편: 인더하이츠, 저지보이스

인 더 하이츠 (In the Heights)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 공연은 못 본 작품. 영화를 보고 찾아보니 국내에서 번안 공연도 했었네. 뉴욕 시 (NYC) 맨해튼 북쪽, 도미니카 공화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산다는 워싱턴 하이츠의 이야기. 누군가는 뮤지컬 렌트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히피 예술가들의 이야기인 렌트보단 이민 n세대 소수인종의 처절한 이야기가 한국인인 나에게는 더 와 닿았다. … Continue reading 최근 본 뮤지컬 영화 두 편: 인더하이츠, 저지보이스

뮤지컬 스쿨오브락 (School of Rock)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 최근에는 출장을 가도 뮤지컬 볼 기회가 없었는데 (시기와 장소가 모두 맞아야 한다), 마침 이번 호주 멜버른 출장에는 현지 도착일 저녁에 시내에서 뮤지컬 스쿨오브락이 공연되고 있었다. 호텔에 체크인한 후 침대에 누워 공항버스 카운터에서 챙겨온 멜버른 가이드북을 뒤적거리다가 찾았다. 일요일이라 저녁 공연이 5:30이다. 뮤지컬 스쿨오브락 (School of Rock, the Musical)은 잭 블랙이 주연을 맡은 … Continue reading 뮤지컬 스쿨오브락 (School of Rock)

실망스러운 뮤지컬 나폴레옹

길고 긴 이번 추석 연휴의 시작과 끝을 뮤지컬로 했다. 시작은 뮤지컬 ‘벤허‘였고, 끝은 뮤지컬 ‘나폴레옹’이었다. 예상 외로 별 기대가 없었던 벤허가 더 나았고 나폴레옹은 실망. 주인공 마이클리의 노래는 내가 기억하는 그 마이클리의 노래가 아니었다. 이날 특별히 컨디션이 나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노래가 영 시원찮았다. 2막에서는 큰 성량으로 커버를 하려고 했으나 커버가 되지 않았다. 1막에서의 … Continue reading 실망스러운 뮤지컬 나폴레옹

뮤지컬 벤허: 요즘 창작뮤지컬의 수준!

추석 연휴의 시작을 뮤지컬 벤허로 했다. 간만에 보는 뮤지컬로, 아내가 예매해놓은 덕에 얼떨결에 봤다. 별 정보 없이 극장에 가서 캐스트 소개를 보니 주인공 외에 서지영 씨, 남경읍 씨, 김성기 씨가 눈에 띈다. 얼마 만에 보는 올드(?) 배우들인지. 내가 한참 뮤지컬 볼 때 활동하던 분들. 벤허라고 해서 당연히 라이센스라고 생각했는데 창작 뮤지컬이란다 (극본 왕용범, 음악 이성준).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벤허: 요즘 창작뮤지컬의 수준!

뮤지컬 드림걸즈 (Dreamgirls): 돌아온 쏘울, 폭발하는 가창력

80년대 초에 뮤지컬로 만들어졌던 ‘드림걸즈’가 2006년에 영화로 개봉하면서, 2009년에 뮤지컬로 리바이벌 됐다. 한국에서!! 이 2009년의 한국인 배우 공연을 보고 아쉬웠던 점은 극 중에서 그렇게도 노래하는 소울을 한국인에게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 반드시 아프리카계 배우가 하는 공연을 봐야겠다고 혼자서 다짐했었다. 그리고 African American들이 공연하는 드림걸즈가 올해 한국에 상륙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이런저런 말이 많았던 공연이다. 우선 쇼케이스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드림걸즈 (Dreamgirls): 돌아온 쏘울, 폭발하는 가창력

돌아온 뮤지컬 스위니토드

9년만에 스위니토드가 돌아왔다. 국내 초연은 2007년 LG아트센터에서 올라왔었다. 난 초연을 봤었고 아내는 이번이 처음. 아내가 조승우 배우 공연 보고싶다고 해서 어렵게 티켓을 구해 본 건데 아내는 이런 내용인 줄 몰랐을 듯? ㅋ. 그래서였을까, 재미없었다더라. 작곡가 손더하임의 곡이 난해하다고 알고 있는데 막상 공연에선 귀에 쏙쏙 박혔다. 배우들이 잘 살려서인가? Johanna나 Kiss me 같은 후크 있는 곡은 … Continue reading 돌아온 뮤지컬 스위니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