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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커핀그루나루 (신천점) – 피서에 좋음
광복절 오후, 더위를 못 참고 딸을 데리고 집 앞 커피집으로 향했다. 내가 읽을 책 한 권과 딸이 풀 문제집들을 챙겨서. 집 주변엔 여러 커피 전문점들과 패스트푸드 점이 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커핀그루나루(Coffine Gurunaru)는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아니지만 지난 번에 갔을 때 추울 정도로 시원했기 때문에 피서 목적으론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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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첫 영화, “터보”
간만의 사진 없는 글. 지난 일요일, 온 가족이 “터보“란 만화 영화를 보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 출동했다. 겁나 빠른 달팽이 이야기. 우리 아들에겐 첫 영화. 참고로 딸의 첫 영화는 지금은 없어진 뤼미에르 극장에서 본 쿵푸팬더였다. 극장에 처음 가 본 아들은 두리번 두리번 대며 좋아했다. 그러나 1시간 정도 지나자 엄마 무릎에 올라와 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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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 최고!
별 말이 필요없다. 아주 훌륭한 공연이다. 안무면 안무, 연주면 연주, 노래면 노래, 스토리면 스토리! Perfect! 브로드웨이 공연을 그대로 갖다 놓은 퀄리티(브로드웨이에서 본 적은 없지만). 라이센스로 가져온 수많은 작품들이 있고, 연출까지 그대로 따라한 공연도 많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 수준을 보여주는 공연이 있었을까. 얼마전 쇼케이스 형식의 파티에서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보고 기대했던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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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자나! – 동성 간의 로맨틱 코미디
2009년에 신시컴퍼니에서 ‘자나, 돈트!’란 제목으로 공연했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Zana, Don’t!를 새로운 제작사(BOM Korea)에서 제목을 살짝 바꿔 다시 올렸다. 2009년 공연은 제작발표회만 가고 공연은 안 봤는데, 제작발표회는 꽤 재미있던 걸로 기억한다. 남녀 사이가 아닌 동성 사이의 로맨스를 다루는 약간 오글거리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동성 연애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는 공연.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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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차단되었으므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란 경고와 함께 댓글 안 달리는 문제
현재 “귀하는 차단되었으므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란 메시지가 뜨며 댓글이 안 달리는 문제가 있다는 리포트를 받고 문제 해결 중임. 5월 말에 텍스트큐브 포럼에 이 얘기가 올라왔지만 텍스트큐브 측에선 아무 대답도 없는 상태. Word Press로 갈아탈까보다… 쩝. 하여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니 기다려주세요 ㅠㅠ ps: 댓글 스팸필터인 EAS 플러그인이 사용하는 EAS서버 주소를 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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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수학 학력평가 메달
부산에 계신 엄마가 원하셔서 올리는 딸의 메달 획득 사진. 용인에 놀러가는 날 오전에 본 해법수학 학력평가에서 상위 20%에 들었기 때문에 최우수상과 메달을 받음. 상위 20%가 최우수상이라니… 너무 많이 주는 느낌이 든다. 다음엔 만점 받아 대상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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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칼렛핌퍼넬 – 알고보니 코미디
CJ E&M 뮤지컬 패널로 활동하면서 뮤지컬 스칼렛핌퍼넬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볼 기회가 있었다. 프랑스 혁명 직후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신분을 감춘 영웅의 이야기로, 케치프레이즈는 “숨겨진 비밀, 그 안의 위태로운 사랑”. 이런 작품이 코미디일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같은 작곡가(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인 지킬앤하이드나 몬테크리스토와 비슷한 분위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킬처럼 어둡진 않더라도 몬테크리스토처럼 우아하고 진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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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핫파티 3 @ 클럽 엘루이
작년에 이어 뮤지컬 시카고 핫파티를 다녀왔다. 뮤지컬 시카고를 올리는 극단 신시컴퍼니에서 여는 쇼케이스 파티이다. 쇼케이스를 클럽에서 파티 형식으로 열다니,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올해는 청담동의 클럽 엘루이에서 열렸다. 회사 오아시스 써서 5시에 퇴근하고 아내 만나 저녁 먹고 갔더니 줄이 이만큼. 드레스코드가 Black & see-through라 검은색 옷을 입은 분들이 많다. 바에서는 무료 칵테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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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대치동 나들이: 포스코센터, 백운봉 막국수
일요일 오후, 아들만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대치동으로 외출했다. 아들에게 포스코센터에 있는 수족관과 투명 엘리베이터를 보여주기 위해서. 아들은 엘리베이터를 무척 좋아한다. 포스코센터 길 건너 골든타워에 차를 세웠다. 주말엔 현대 M3카드로 무료 주차가 된다.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옛 직장 야후코리아가 있던 JS타워 앞을 지나 포스코센터로 갔다. 한 때 근무했던 포스코센터.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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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Scarlet Pimpernel) 기대평
(CJ E&M 뮤지컬 패널 이벤트 참가를 위해 다른 곳에 올렸던 글 중 일부를 옮겨온 글) 곧 국내에 소개될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Scarlet Pimpernel). CJ E&M 뮤지컬 패널로 활동 중에 알게 됐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scarletpimpernel.interest.me 로, 국내 초연이다. 제목이 좀 어렵다. 오타 나기 쉬운 이름. 스칼렛 (scarlet)은 ‘진홍색’이란 뜻이고, 핌퍼넬 (pimpernel)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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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이들만 놀러 간 메이필드 호텔
아내가 친구들과 애들 동반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장소는 김포공항 옆의 메이필드 호텔. 내가 첫 날 태워다주고, 둘째 날 픽업해 왔는데, 픽업 하러 갔을 때 내가 찍은 사진들과 현장에서 아내가 찍은 사진들 몇장. 아래는 내가 둘째날 가서 찍은 사진들. 아내는 인천 쉐라톤에서 노는 것보다 여기가 낫다고 한다. 다음에 가족끼리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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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건축의 그림자 (서현)
전통 건축에 관한 책들을 몇 권 뒤적거려 본 적이 있는데, 어떤 사안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 책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는 전통 목조 건물은 최적화의 결과물이란 관점에서 왜 그렇게 지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전통 건축의 진화 이야기라고 할까. 건축이란 게 수천년을 이어온 것이고, 변화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