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홍콩 5박6일 가족 여행 6편 – 카페드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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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

홍콩 여행 둘째 날 아침, 호텔에서 5분 거리인 카페드코랄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 인터넷에서 카페드코랄 (cafe de coral)이란 식당에 대해 들었을 땐 좀 더 고급스러운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홍콩식 패스트푸드 집이다. 내가 홍콩 살 때 “대가락”이라고 부르던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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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모두 싸다. 입구의 메뉴판을 한참 동안 보다가 메뉴를 골랐다. 입구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주문표를 받아 주방으로 가서 음식을 받는 형식.

내가 아들과 먹으려고 주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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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설명에 ‘with Milk’란 표현이 있어 우유가 포함된 건 줄 알고 아들이 마실 것이 포함돼 있어 좋다고 했는데, 우유를 넣어 스크램블을 만들었다는 의미인지 따로 우유는 안 나왔다. 그럴까봐 카운터에 있는 분한테 영어로 확인했지만 그 분이 못 알아듣는 바람에 확인 불가능. 뭐 이런 예측 불가 상황이 해외 여행의 재미.

가족이 시킨 것들이 모두 그리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먹을만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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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래 사진의 이상한 스프(?)는 못 먹겠더라. 아내가 선택한 세트메뉴에 포함된 건데, 물에 만 스파게티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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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식당은 4인 가족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홍콩 특성상 그냥 빈자리가 있으면 합석을 해서 먹기 때문인지 빈 자리가 한 자리씩 나고, 테이블 전체가 비는 경우는 잘 없었다.

한국은 아침을 식당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홍콩은 다른 것 같다. 이 곳만 봐도 아침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고, 실내는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가족의 평가:

  • 나: 맛은 보통 (별 3)
  • 아내: 아침 해결하기 괜찮음 가격대비 먹을만함 (별 4)
  • 딸: 어린이 입맛에 그렇게 맞지 않음 (별 3)
  • 아들: 빵이 맛있어요 (별 5)

난 호텔 뷔페가 싫어 4일째 되던 날엔 여기서 아침을 사와서 호텔 방에서 먹었다. 이 땐 가장 무난한 메뉴 (계란 후라이와 햄, 빵)를 주문. 호텔방에서 룸서비스 분위기 내며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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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의 주요 목적지인 스탠리로 이동은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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