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저녁을 먹으러 호텔과 송도컨벤시아 맞은편에 있는 더샵퍼스트월드아파트 (아파트 이름도 참…) G동 상가에 갔다. 인터넷을 통해 찾은 res2go란 식당을 찾아 간 건데, 아무리 상가를 뒤져도 못 찾았다. 아마 폐업한 듯 ㅠㅠ. 대신 분식집에 들어가 라면과 국수 등으로 간단하게 요기했다. 김밥, 라면, 국수 맛은 평범한데 떡볶이 맛이 독특했다. 맵지 않은데 우리 취향이 아니라 많이 남겼다.
상가 바로 뒤에는 놀이터가 있어 우리 애들을 유혹했다. 거기서 1시간 가까이 놀았다. 더운데도 참 잘 노는 아이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여행 가면 예상치도 못한 놀이터 같은 곳에 애들이 꽂히는 경우가 있다. 작년 알펜시아에서도 그랬는데 송도에서도 그랬다.
아파트 건물. 이곳 건물들, 고딕 건축처럼 수직선이 강조돼 있다.
깨끗한 동네에 있는 멋진 아파트라 와이프는 현장에서 네이버 부동산 앱을 깔고 집 값을 알아보기도… -_-;
G동 상가에는 오가다란 한방찻집이 있다. 빙수랑 식혜슬러쉬를 먹었는데 식혜슬러쉬가 참 독특하다. 그래서 두 번이나 갔다. 마지막 날 호텔 체크 아웃 하고 나와서 갔을 땐 가현이와 예준이가 소란을 피워서 예준이는 나한테 머리채를 붙잡혀 끌려나왔다는… 가현이는 길에서 손 들고 벌 섰고. -_-; 더위에 지쳤을 때 가서 찬 음료 마시기에 좋은 곳.
식혜슬러쉬 하나 놓고 서로 더 먹으려고 다투는 딸과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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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예준이랑 빨때 빨아 먹는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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