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콩 티켓을 왕복으로 끊었으나 귀국시에는 불행히도 UA가 코드쉐어로 운행하는 항공편을 타야했다.
항공 여행을 할 때의 재미 중 하나는 기내에서 알콜 음료 무료로 받아 마시는 건데 UA는 알콜 음료에 대해선 유료(6$)로 서빙을 했다!!!! 귀국 시 기내에서 잔뜩 취해 잠들어 시차를 극복해야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ㅠㅠ
UA에는 Economy와 Business 클래스 사이에 Economy Plus란 등급이 있는데, 그냥 Economy 클래스보다 leg room이 조금 더 넓다. 그래봤자 UA의 Economy Plus와 아시아나의 Economy leg room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Economy Plus에 탔다고 딱히 이득이 있는 건 아니다. 아시아나 티켓으로 UA가 운행하는 항공편을 탔을 때 항상 Economy Plus로 좌석을 배정해주는지 사람 봐가며 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무릎 공간이 몇 인치 Plus됐지만 여전히 불편하더라. 워낙 불편해서 항공사들이 패스트푸드 점들처럼 일부로 의자를 불편하게 만들어놓나란 얼토당토 않는 생각도 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비행기에서도 잘 잤는데 이제는 너무나도 불편해서 잘 못자겠다. 돈 벌어서 Biz class 정도는 타 줘야겠다.

미국으로 들어갈 때 탄 아시아나에서는 다양한 컨텐츠의 VOD로 원하는 영화/프로를 선택하면 즉시 영화 처음부터 볼 수 있었는데, 이 UA 항공편에서는 플레이되고 있는 영화 채널을 골라 보는 것이라 영화 한편을 다 본 후 다른 영화를 처음부터 보려면 애매하게 남은 시간을 때워야 한다.
기내에서 술+영화로 시간을 때우는 나에게 UA는 매우 불편했다.
한국행 항공편에서 상영되는 7가지 영화 중
1. Dragonball Evolution
3. He’s just not that into you
4. New in town
7. Fan boys
를 봤다. 2번 채널의 Monster vs Aliens는 미국 들어갈 때 비행기에서 본 영화.
이 영화들에 대해서 별점을 주자면 이렇다.
- Dragonball Evolution ★ – 손발이 오그라드는 영화.
- He’s just not that into you ★★★ – 흥미로운 내용이나 마지막이 조금 마음에 안든다.
- New in town ★★ – 너무 뻔한 영화
- Fan boys ★★★ – 발칙한 상상력
결론: UA는 술도 유료고, 영화 보기도 불편하고, 밥은 당연히 맛없고, 승무원은 로봇처럼 뻣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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