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의 열기를 보고 왔습니다. 주원성-김선영-김선호씨 캐스팅이었습니다.
춤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공연이었네요. 군무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연습 기간이 길어서일까요? 정말 감탄스럽더군요. 군무를 출때 뒤에서 내려오는 거울과 위에서 도는 둥그런 반사거울은 군무를 더 화려하게 해줬고요.
하지만 춤에 비해 다른 부분들은 별로였습니다. 노래가사는 반주소리랑 섞여 잘 안들리고요, 드라마는 굉장히 약했답니다. 깔끔한 스토리가 아니었거든요. 토니가 싸우는 장면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가고, 김도형씨의 자살 부분도 동감가는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트라이아웃을 끝내고 공연이 얼마나 달라질 지, 과연 다양한 약점들을 모두 수정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2003-03-23 3:00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1층 D열 143번
R석 아트조선 뮤지컬동호회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