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로에서 창작뮤지컬 IF를 보고왔습니다. 소설 Pay it Forward(영화로도 나왔었죠?)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입니다.
짧게 평하자면,
1) 너무 공연이 길더군요. 3시간은 정말 너무 길었습니다. 2시간 정도로 압축하고, 장면전환 빈도도 확 줄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대사 및 가사를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배우의 성량이 부족인지, 극장의 문제인지, 음향의 문제인지, 스피커의 문제인지, 아니면 대사와 가사 자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알아들을 수 없는 대사와 가사는 공연내내 짜증스러웠습니다.
그정도로 대사와 가사 전달이 안되는걸 분명히 리허설때 알았을텐데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점은 실망스럽습니다.
너무 정극적인 뮤지컬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고요. 그래도 마지막 20분 정도는 참 좋았습니다. The Play처럼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뮤지컬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시면 극단레히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