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기념(?)으로 델라구아다를 보러 갔다.
일종의 non-verbal performance인데, 처음 공연장에 들어갔을 때는 정말 황당(이건 가본 사람은 알 듯). 귀신의 집에 들어간, 그런 분위기였는데 곧 분위기가 바뀌어 “파티” 분위기가 줄곧 이어졌음.
내 경우는 공연 자체를 무서워(?) 한 여자친구가 제 한 팔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공연장 중앙쪽으로 가서 신나게 놀지는 못했습니다만, 음악 나오면 신나게 춤추고, 물이 쏟아지면 맞을 수 있는, 흥겹게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실제로 내 옆에 있던 한 커플은 음악 나오니까 둘이 마주보고 무도회장에서 춤추는 것처럼 재미있게 놀던데, 내가 보기에도 귀여웠음. :>
공연시간은 약 70분.
2002년 12월 24일 10:00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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