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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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스 프리뷰 – 독특하고 가슴 따듯한 공연
뮤지컬 원스 Once는 2007년에 개봉한 동명의 아일랜드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글렌 한사드 Glen Hansard와 마르케타 이글로바 Markéta Irglová가 작사, 작곡한 영화 속 곡들을 그대로 사용한다. 2011년 뉴욕 씨어터 워크샵과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쳐 2012년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그 해 토니상에서는 최고 뮤지컬 부문을 포함 8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에 초연했는데 나는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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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남자 – 진부함이 아쉽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로버트 요한슨 Robert Johanson 이 극본을, 프랭크 와일드혼 Frank Wildhorn 이 작곡을, 잭 머피 Jack Murphy 가 작사를 맡은 뮤지컬이다. 한국에서 창작된 이 뮤지컬은 2018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됐다. 후기 2025년에 돌아온 이 작품을 관람하며 아쉬웠던 점은 극의 흐름과 음악이다. 마지막에 주인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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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 뻔하지만 슬픈 로맨스
1월 23일 저녁 공연. 스토리 자체는 평이했지만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서정적 넘버들과 타이틀 롤을 연기한 최재림의 노래가 훌륭했다. 합창씬에서 대사가 잘 안들리는 것 빼곤 만족스러웠던 공연. 앞쪽의 코믹한 내용과 중세 유럽의 배경 때문에 같은 작곡가의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보단 전체적으로 나았다. 내용 17세기 프랑스 파리, 글도 잘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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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라딘 – 고급진 가족 뮤지컬
2014년에 브로드웨이에 올라온 뮤지컬 알라딘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브로드웨이 흥행 top 5에 드는 작품이다. 이 뮤지컬의 한국 프로덕션 공연이 작년 말에 샤롯데씨어터에서 시작됐다. 디즈니가 제작한 작품인데 아이다보다는 미녀와 야수 쪽이다. 즉, 좀 유치하다. 감상을 한 줄로 요약하면 “고급진 가족 뮤지컬”. 줄거리 동명의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영화와 거의 동일한 줄거리이다. 등장 인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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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독서 목록
2024년에는 꽤 많은 책을 읽었다, 아니 들었다. 오디오북/전자책 구독 플랫폼인 윌라를 여러 달 무료 구독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꽤 많은 책을 올 한 해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총 37권. 드래곤라자를 단행본 8권으로 계산하면 무려 44권이다. 특히 오디오북을 꽤 많이 들었다. 올해 본 책의 대부분이 오디오북이다. 나만 오디오북을 선호하게 된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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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뮤지컬 영화 두 편: 프롬과 마틸다
넷플릭스를 재구독하자마자 뮤지컬 영상들을 찾아봤지만 예상 외로 없었다. 다이애나 황태자비를 다룬 다이애나란 작품이 있었는데 혹평이 가득하여 보지 않았다. 대신 안 본 뮤지컬 영화 두 편을 찾아봤다. 더 프롬 The Prom 뮤지컬 프롬은 Matthew Sklar 작곡, Chad Beguelin 작사, Bob Martin과 Chad Beguelin이 극본을 쓴 뮤지컬로 2018년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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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프리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일 테노레>의 윌 애런슨과 박천휴 콤비가 신작 <고스트 베이커리>로 돌아왔다. 작년 3월의 첫 낭독회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두 창작자가 연출까지 직접 맡아 그들의 색깔을 온전히 담아냈다. <고스트 베이커리>는 1969년 서울의 낡은 가게를 빌려 제과점을 오픈한 주인공 순희와 그 가게의 지박령인 유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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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틱틱붐 두번째
공원 산책 하다가 틱틱붐 타임세일 (25%) 중이라고 해서 당일 공연 살펴보니 1열 좌석이 하나 남아 있어서 예매. 지난 번에 봤을 때 실망해서 다시 볼 생각 없었는데, 소극장 느낌나는 1열에서 보면 혹시 다를까 싶어서. 장지후, 방민아, 양희준 배우 공연일. 후기 1열에서 봐도 공연이 너무 크다는 생각은 동일했다. 정글짐처럼 생긴 무대 장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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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이프덴 – 어수선한 뮤지컬
이프덴 If / Then 은 2014년에 브로드웨이에 올라가서 대략 1년 정도 공연된 뮤지컬.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작곡가 톰 킷 Tom Kitt과 작사가 브라이언 욜키 Brian Yorkey 페어의 작품이다. 한국 프로덕션은 2022년에 초연, 올해 재연에 들어갔다. 한국 연출은 성종완. 공연 후기 극이 전체적으로 어수선하다. 복수 개의 삶을 동시에 담고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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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키드 Part 1
영화 위키드 파트1을 보면서 든 생각들을 메모 해본다. 무대 뮤지컬로는 전미 투어, 내한 투어, 국내 프로덕션을 봤고 OBC음반도 꽤 들었다. 꽤 애정이 있는 작품으로 자막 버전으로 봤다. 존 추의 전작인 인더하이츠도 매우 괜찮게 봤었는데 위키드도 너무 긴거 빼곤 재미있게 봤다. 한국어 더빙판으로 한 번 더 볼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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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리스트 더블빌 : 임채희 & 문미향
인스타그램인가 유튜브에서 초대 이벤트 신청했다가 떨어져서 티켓팅을 해버렸다. 보컬 있는 재즈를 별로 안 듣는 편이이지만 두 팀이 연달아 나오는 더블 빌 Double bill 공연이라 서로 다른 보컬을 들어보면 내 취향에 맞는 보컬을 알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두 팀 모두 보컬,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퀸텟. 임채희 퀸텟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