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취미

  • 뮤지컬 천국의 눈물 – 아직은 미완성

    베트남과 관련된 뮤지컬을 세개 봤다. 월드클래스 히트작인 미스사이공과 몇년 전에 올라왔던 국내 창작 작품인 블루사이공, 그리고 어제 본 천국의눈물. 블루사이공은 미스사이공과 꽤 다른 내용을 다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천국의눈물은 미스사이공과 꽤나 유사한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 디테일은 다르지만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베트남 처녀와의 사랑, 아메리칸드림에 빠져있는 클럽 업주/동료, 그리고 공산당을 지지하는…

  • 다시 본 뮤지컬 아이다 –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슬픈 사랑 이야기

    다시 본 뮤지컬 아이다 –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슬픈 사랑 이야기

    프리뷰 공연보다 나아졌지만 그 때 만족스러웠던 건 여전히 만족스러웠고 아쉬웠던 점은 그대로 아쉬운 공연이었다. 프리뷰 공연에서 발생 했던 하울링 같은 기술적인 문제는 이젠 없었지만. 다시 보니 확실히 내 취향이랑은 거리가 있는 작품. 나는 노래(하모니, 성량)를 가장 중요시 하고 무대 미술은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아이다는 조명, 무대, 의상은 완벽하지만 옥주현과 김우형의…

  • 나는 세계다 –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

    외국계 PR 회사에서 다년간 일한 저자 박현정(책을 쓴 시점엔 Credit Suisse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이사로 재직 중)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다국적/외국계 기업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요령을 다룬 책. 예전에 한 번 읽었는데 내가 뭔가 잊고 있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한 번 읽어봤다. 키포인트를 “영어 커뮤니케이션에선 영어 수준이 중요한게 아니라…

  • Rework – 작고 강한 회사를 만드는 방법

    Rework – 작고 강한 회사를 만드는 방법

    IT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나 작은 IT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작고 강한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을 쓴 책이지만 그렇지 않은 나도 여러 부분에서 배울 것이 있던 책이다. 핵심만을 간단하게 짚어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넘어간다. 이 책의 두 저자는 37signals란 회사의 창업자들. 이 회사의 Backpack이나 campfire같은 웹 애플리케이션은 꽤나 알려진 제품이다. 다음은…

  • Manage It! –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책 Manage It!. 동명의 원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을 읽었다. 책의 한 문장: “다른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두고 암묵적으로 내리는 가정들을 끄집어 내는 데 맥락에 독립적인 질문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아니, 도대체 이 문장이 한국말인가? 번역이 워낙 엉망이라 진도가 안나간다. 윗 문장 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주옥같은 문장들이 책을 뒤덮고 있다.…

  •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 1막은 정말 최고!

    원작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발레 하는 꼬마에 대한 얘기라는 것 외에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본 뮤지컬 빌리엘리엇 (원래 제목은 빌리엘리’어트’라고 써야 하지만 난 내 맘대로 엘리’엇’이라고 표기하겠다). 공연을 보기 전엔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다. 공연 첫 부분에 흑백 필름으로 상영되는 80년대 영국 광산파업 이야기처럼. 그런데 웬걸,…

  • 뮤지컬 삼총사 – 재밌지만 가벼운

    ‘삼총사’는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더불어 (작가가 같다) 내가 어렸을 때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책이다. 그래서 TV에서 방영한 ‘천하무적 멍멍기사‘도 좋아했었다. 동물 캐릭터 하나하나를 생생히 기억할 정도로. 스누피처럼 생긴 강아지 달따냥, 제다이 기사처럼 망토로 얼굴을 덮은 고양이 밀라디 등등. 연초부터 운좋게 초대권을 얻어 뮤지컬 삼총사를 보러 가게 됐다. 화려한 캐스트에도 불구하고 전혀…

  • 뮤지컬 아이다 –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

    뮤지컬 아이다 –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

    뮤지컬 아이다 한국 프로덕션이 5년 만에 돌아왔다. 정식 공연 하루 전, 마지막 프리뷰 공연을 보러 성남아트센터를 찾았다. 살다 살다 이렇게 오케스트라 피트가 인기 있는 공연은 처음 봤다. 인터미션에도, 공연이 완전히 끝난 후에도 나이 좀 있는 관객들이 줄을 서서 국민 스타(?) 박칼린 음악슈퍼바이저가 있는 피트 안을 구경 했다. 1열에 앉아 내…

  • 분당 허니브라운

    장모님 생신에 분당의 허니브라운(Honey Brown)이란 식당에 점심 식사를 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341번지’를 입력하니 내비게이션에서는 없는 주소라 나와 당황했는데 다행히 아이폰의 다음맵에선 금방 검색 됐다. 찾아가 보니 몇번씩이나 가본 분당 앤하우스 건물 1층. 예전엔 사진관이었던 1층이 카페로 바뀐 듯. 사진 위주로 올려보겠음            …

  • 뮤지컬 금발이너무해 – 김지우씨의 매력이 넘쳐나는 공연

    뮤지컬 금발이너무해 – 김지우씨의 매력이 넘쳐나는 공연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금발)를 미국에서 한 번, 한국에서 두 번 봤고, 이번이 네 번째다. 같은 공연을 두번 이상 잘 안보는 나로선 꽤 예외적인 일인데 그만큼 이 상큼 발랄한 공연을 좋아한다. 실제 근 1년 동안 이 작품의 대표 넘버 중 하나인 ‘So Much Better’를 내 아이폰의 벨소리로…

  • 뮤지컬 스팸어랏 – 대놓고 웃기는 작품

    미국에 스팸어랏이란 코미디 공연이 있다는 얘기를 몇년 전에 들었고 한국에서 공연을 시작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아더왕과 관련된 뮤지컬 카멜롯을 미국에서 너무 지루하게 봐서 동일 소재인 스팸어랏을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에 상륙한 스팸어랏을 보고 포복졸도 했다는 지인들의 평이 트위터에 많이 보여 이 공연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얼마 전…

  • 성남일화,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성남일화,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성남이 조바한을 3:1로 꺽고 아시아 최고 클럽 자리에 올랐다. 방에 누워 인터넷 중계를 보던 나는 감격의 눈물을 찔끔. SBS스포츠는 경기 종료 직후 중계를 끊는 대신 시상식까지 중계 해줘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더 진한 감동이 느껴졌다. 저런 순간엔 정말 현장에 있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