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나 작은 IT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작고 강한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을 쓴 책이지만 그렇지 않은 나도 여러 부분에서 배울 것이 있던 책이다. 핵심만을 간단하게 짚어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넘어간다. 이 책의 두 저자는 37signals란 회사의 창업자들. 이 회사의 Backpack이나 campfire같은 웹 애플리케이션은 꽤나 알려진 제품이다.
다음은 내가 책을 읽으며 적은 메모 (괄호 안은 책 페이지)
- 자기가 필요한 걸 (36) 가치 있게 (31) 만들어라.
- 사업 시작하기에 완벽한 시간이란 없다.(41) 지금 당장 퇴근 후 (40) 아이디어를 실현하라(38).
- 스타트업이라고 수익모델을 무시하지 말라(57). 남의 돈 써서 사업유지하려고 하지마라(51). 투자 받지 않고 자기 돈으로 딱 필요한 만큼만으로 시작해라(54) 좋은 사무실이니 가구 같은데 신경 끄고 고객과 수익에 집중(88)해라.
- 가볍게 움직이라. 실수를 해도 쉽게 전략 바꿀 수 있다 (63)
- 제약이 많은게 꼭 나쁜게 아니다. 단, 가지고 있는 건 최대로 활용하여 단순고 깔끔한 제품을 만들어라 (67). 자꾸 쳐 내라(70)
- 가장 핵심에 집중(72)하고 디테일은 처음에 무시해도 된다(74)
- “생각 좀 해 보자”라고 말하는 대신 “지금 결정하자”라고 하자(77). 완벽한 결정을 내리는 대신 계속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
- 데드라인을 정하면 뭘 잘라내야할지 보인다 (93). 이터레이션을 통해 개선하는게 중요 (94).
- copy가 안좋은 이유는 어떤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고민을 알 수가 없고 그 제품이 왜 그렇게 나와야만 했는지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135). 회사 일을 할 때도 어떤 일을 왜 하는지, 왜 이렇게 해야만 했는지를 잘 이해하자.
- 홍보를 하기 위해서 돈 써서 광고하지 마라. 그 대신 알아서 회사 블로그를 찾아와 주는 audience를 만들어라. 그러면 이미 내가 듣기를 원하는 사람은 알아서 듣고 있을 것이다. (170). 독자를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은 사람들에게 뭔갈 가르쳐주는 것(174). 지식의 공유를 두려워 하지마라. 유명 요리사들도 자기 요리의 레시피를 다 공개하잖냐(176). 이건 회사 뿐 아니르 개인에게도 필요할 듯. 블로그 같은 걸로 자기가 아는 걸 가르쳐 주며 자기 PR을 할 수 있으니.
- 일을 직접해보기 전엔 그 일을 할 사람을 뽑지 마라(201). 그래봐야지 job description도 제대로 쓰고 인터뷰 질문도 정확해진다.
- 매니저란 알아서 일을 하는 사람(220)이다. 매니저를 뽑을 땐 그런 사람을 뽑아라.
작년 9월에 구입한 책 두권. 슈퍼크런쳐도 훌륭했는데 이 얘긴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