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 진짜 훌륭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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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본 직후 홍콩으로 출국하여 후기 쓸 타이밍을 놓쳤다. 그래서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보겠다.

공연 엄청 좋다. 거의 매회 매진되는 이유가 있었네. 나 막 고음 세게 지르는 공연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좋아하나보다. 너무 늦게 예매해서 2층에 앉은게 아쉬웠다. 준비해 간 오페라 글라스는 바보처럼 차에 두고 내렸다 ㅠㅠ. 며칠 전에 본 겨울나그네는 올드하다고 느꼈는데 이 공연을 보니 역시 맞는 판단이었다. 요즘 공연은 이렇게 세련됐다. 특히 회전무대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요즘 보고 있는 진격의거인에서 “입체 기동”이란 게 나오는데, 입체기동이란 표현이 딱인 것 같다. 진짜 진짜 훌륭하다. 내가 본 공연 중 최고의 무대 장치 아닐까?

정선아 배우, 절창이다. 노래 너무 잘한다. 잘 하는 건 알았지만 그 이상. 정 배우 공연을 몇 번 봤지만 이렇게 느끼는 건 처음이다.

작품의 스토리는 옛날에 봤던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더 마음에 든다. 거기서는 여주인공 아드리아나가 드라큘라에게 측은지심을 느꼈는데 이 공연의 미나는 사랑을 느낀다. 미나의 변심이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참고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와 이 공연은 다른 작품이다. 나도 옛날에는 같은 건 줄 알았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몇몇 곡은 참 좋다. Loving you keeps me alive 같은 곡은 유튜브에서 얼마나 찾아 들었는지… 하지만 몇몇 곡들은 같은 작곡가의 다른 작품에서 많이 들어 본 느낌이었다.

2023년 12월 30일 (토) 19:00
샤롯데씨어터 2층 A구역 4열 12번
R석 112,000원 링크위크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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