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회의할 때 들고 다니는 맥북프로에 매번 모니터 케이블 두개와 USB케이블, 전원케이블을 꽂았다 뺐다하는 것이 귀찮아서 썬더볼트 Thunderbolt (이하 TB) 도킹스테이션을 구입했다. TB독을 쓰면 랩탑에 케이블 하나만 꽂았다 뺐다하면 되니 편하면서 보기에도 좋다. 단점은 TB독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내 용도엔 충분하면서도 저렴한 TB3 독과 TB4독 사이에서 오랫동안 고민하다 이왕이면 최신 것 사자는 마음으로 TB4 독을 선택했고, 가장 무난한 브랜드인 벨킨 Belkin 으로 주문했다. 칼디짓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내게 필요한 HDMI포트가 없어 탈락.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땐 50만원에 가까웠는데 회사에서 납품받는 가격은 40만원 정도인 것 같다. 자세한 스펙은 벨킨 공식사이트 TB4독 프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벨킨 썬더볼트 독에 구형 모니터 연결 실패
내가 사용하던 모니터는
- 삼성 32인치 QHD 모니터 (LS32D85KTSN)
- HP 24인치 FHD 모니터(LA2405WG) – 오래된 모니터
14인치 M1 Pro 맥북프로에 직접 연결했을 때 문제 없이 사용했다. 그런데 Belkin TB독을 통해 연결하니 DVI 케이블로 연결한 HP모니터는 화면이 안 뜬다! (하단 좌측 그림)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자 우측 그림처럼 케이블을 바꿔서 연결했더니 QHD모니터의 해상도가 뚝 떨어졌다. DVI 싱글링크 케이블은 최대 해상도가 1920 x 1200이라서 그런 듯. (하단 우측 그림)
회사의 다른 모니터에 연결해보니 문제가 없어서 내 모니터의 문제로 판단하였다.

새 모니터 구입하여 듀얼 모니터 성공
결국 오래된 HP모니터 대신 삼성 32인치 QHD 모니터 (LS32A600UUKXKR)를 새로 구입해서 연결했다. UHD도 잠시 고민했지만 나란히 놓고 쓸 기존 모니터와 해상도를 맞추기 위해 32인치 QHD를 선택한 것. 주문 신청을 하면서 새 모니터도 연결이 안 되면 어떡할지 불안 했지만 잘 된다. 회사에서 6년동안 노트북을 교체하지 않아서 TB독과 새 모니터를 살 돈이 남아 있던게 다행.
TB독을 쓰니 책상이 깔끔해졌고, 랩탑을 뗐다 붙였다 할 때도 편하다. TB독에 새로운 모니터까지 적지 않은 투자였지만 만족. 어차피 회사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