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쓰는 랩탑은 mid 2015년형 맥북프로 15인치이다. 받은 지 3년 반이 됐지만 아직도 쌩쌩하게 잘 돌아가는 기특한 놈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니 바로 2.04kg이라는 무게. 노트북을 들고 회의 다닐 때마다 무거운 15인치 랩탑을 괜히 샀다는 후회를 했었다.
그래서 최근에 회의에 들고다닐 장비로 아이패드 / 아이펜슬 / 외장키보드를 구입했는데 펜이 있다는 장점 외에는 노트북에 비하여 영 사용하기가 불편했다. 결국 회의용 맥북을 하나 더 추가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맥 중에 가장 가벼운 13.3인치 맥북에어 (MacBook Air)를 선택했다. 1.25kg.


확실히 맥북프로를 들고 다니는 것보다 가볍고 아이패드로 업무를 보는 것보다 편하다. 다만 회의를 하다보면 빔 프로젝트에 연결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맥북에어에 HDMI 포트가 없어서 컨버터 들고 다니는 일이 번거롭다.
키감은 메인으로 사용 중인 맥북프로보다 못 하다. 지문인식 되는 건 상당히 편하다. 워낙 가벼운 작업만을 하는 용도여서 느리다는 건 아직 못 느꼈다. 주로 에버노트에 메모를 하거나 웹브라우징에 사용한다. 지금 이 블로깅도 맥북 에어에서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게 나의 몇 번째 맥일까? 주욱 적어보니 5번째 맥이다.
- 내 첫 맥이었던 흰 iBook
- Y!KR시절의 13인치 맥북 프로
- NHN시절 쓰던 13인치 맥북 프로
- 네이버 재입사하여 받은 15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 (현재 메인으로 사용 중)
- 그리고 이 맥북 에어.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는 맥북프로가 느려지면 데스크탑용 맥으로 바꿔봐야겠다.
그런데 맥 두 대에 아이패드까지 쓰다보니… 폰도 아이폰으로 바꾸고 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