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인천 에어프랑스 비지니스 (CDG-ICN) AF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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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장 귀국 시에 탑승한 에어프랑스 264편 비지니스석 후기. 2019년 6월에 탑승. (내 네이버블로그에서 옮겨옴)

출발터미널은 샤를드골 2E터미널의 L 게이트. L게이트용 탑승동은 처음 와보는 것 같은데 공사중이었다. 아래 사진처럼 실제 항공기를 탑승하는 게이트는 깔끔한 데, 뒷쪽에 있는 화장실에는 화장실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면세점도 완전히 안 들어온 걸로 보인다.

다행히 파리공항을 거칠 때 귀국 선물로 사가는 라뒤레 마카롱 판매대는 여기도 있어서 한 박스 사서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사방이 유리이고, 파리가 매우 더운 날씨여서 온실처럼 덥다. 탑승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데 무척 더워서 힘들었다.


좌석

출국 편에 탔던 AF267편과 동일 기종, 동일 기재이기 때문에, 지난 번에 썼던 좌석 관련 소개는 사진으로만 때운다. 필요하시면 출국 편 후기를 참고하시라.

우등고속 같다는 구기재 비지니스석
내 좌석은 3K.
옆좌석 승객이 한참 동안 안 와서 비어가길 바랐는데, 이륙 전에 탑승 흑.

웰컴드링크는 역시나 샴페인 선택. DEUTZ BRUT CLASSIC라고.


첫 식사

​메인을 불고기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다 떨어져서 없단다 -_-;;. 아니, 3열에 앉았는데 음식이 떨어졌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싶었다. 아예 한식 자체를 많이 싣지 않는 걸로 보인다.

주류 메뉴에 있는 샤르트뢰즈를 달라고 했더니 디저트 때만 서빙된다고 하며 안 주더라. 디저트 때는 결국 달라고 못 했는데, 이런 건 알아서 챙겨 주면 얼마나 좋을까…이번 출장 때 샤르트뢰즈 수도원에 하이킹(?)을 다녀와서 꼭 마셔보고 싶었는데, 못 마셔서 아쉬웠다.

메인 요리는 ​에피터이저 식판에서 메인용 접시만 바꿔준다. ​한식을 먹은지 오래돼서 꼭 밥과 불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흑. 하지만 식사 자체는 맛있었다. 김치나 고추장 있냐고 물어봤더니 볶음고추장을 갖다줘서 살짝 묻혀 먹으니 매콤한 맛이 좋았음.

식사 메뉴
에피타이저: 푸아그라 무스와 초콜릿을 씌운 견과류. 여기에 화이트 와인을 마셨다.
스타터: 연어타르타르와 망고 크림, 퀴노아 샐러드와 식초에 절인 무우, 버무린 그린 샐러드
메인: 레몬 콩피 닭고기 및 레몬향 가금류 묽은 소스
식후 치즈: 프랑스 항공사다움. 고트, 캉달POD, 카망베르 치즈라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음.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커피


​출국편과 마찬가지로 비상탈출구 옆에 간단한 바를 마련해놓았다. 출국편에는 신라면도 여기 갖다놨었는데 파리 출발 편에서는 신라면은 빠져있었다. ​프랑스 산으로 보이는 Bellevoye 트리플몰트 위스키가 있어서 조금 마셔봤다. 독하네.

​그외에 초콜렛, 젤리 등 먹을 것도 있음.


두번째 식사

착륙 직전에 나오는 두번째 식사는 스크램블로 정확한 명칭은 “달걀스크램블과 버섯을 곁들인 크레페, 베샤멜 소스”이다. 크레페로 감싼 스크램블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도착전 식사: 달걀스크램블과 버섯을 곁들인 크레페, 베샤멜 소스

출국장에 새로 생긴 면세점. 딱 사진에 보이는만큼만 있더라. 돈도 없고 살 것도 없어서 패스.

여하튼 에어프랑스 비지니스석은 살짝 실망. 신기재라면 좀 나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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