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출신인 새 센터장님이 추천하셔서 읽기 시작한 책. 사실 그 전에도 몇 번이나 읽기 시작했으나 몇 페이지 못 가 포기한 책이기도 하다.

넛지(nudge)란 팔꿈치로 쿡쿡 치는 걸 의미 한단다. 상대에게 명확한 지시 없이 암시적으로 어떠한 행동이나 선택을 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설계한 대로 상대가 선택을 하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선택 설계’라고 표현한다.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고 선택 설계를 통해 개입한다는 의미에서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라고도 표현한다.
책에는 다양한 선택 설계의 예가 나온다.
- 소변기에 붙은 파리: 소변이 밖으로 튀지 않게 함
- 문 손잡이: 미는 게 아니라 당겨야 하는 걸 암시
-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선택 설계자가 생각하는 최적의 선택 옵션을 디폴트로 표시 (내 웹브라우저의 홈페이지를 변경하게 하는 용도로 악용될 수도 있음)
UX 디자인을 할 때 넛지를 어떻게 넣을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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