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및 아내 생일 기념으로 요즘 판교의 핫 플레이스라는 아브뉴프랑의 개스트로펍(Gastro Pub)에서 처가 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Gastropub이란 훌륭한 음식과 맥주를 파는 술집을 의미하는 단어란다. 처음 알게 된 단어인데, 일반적인 펍(pub, 술집)이 맥주에 집중하고 안주엔 신경을 안 쓰는데 비해 개스트로펍은 안주에도 신경을 쓴다는 의미.
국산 맥주는 없고 수입 맥주만 판다. 수입 생맥주는 500cc에 약 10,000원 선. 특이한 생맥주는 없는 편. 수입 병맥주는 좀 더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날 내가 마신 칼스버그와 바이엔슈테판 생맥주
이름답게 음식도 다 괜찮았다. 기억나는 건 햄버거에 곁들여 나온 감자튀김. 맥도널드 감자튀김보다 나은 게 있다니!! 최근 밥을 잘 안 먹어 엄마 아빠를 힘들게 만든 아들도 이날은 스파게티를 폭풍 흡입! 먹기 바빠 사진은 없고 8명이 식사한 흔적만 아이폰에 남아 있다.
아브뉴프랑은 지나쳐가기만 하다가 처음 들어가봤는데 식당이 많이 몰려있는 몰이다. 다양한 예쁜 식당들이 몰려있어 내 마음에 들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찍 간 덕분에 무난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개스트로펍 입구에서 기념사진. 뻐튕기는 예준일 안고 아내가 사진을 찍는데 자기도 함께 찍어달라며 달려오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