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의 가현이 생일파티

작성 |

IMGP6496

가현이가 태어난 8월이다. 가현이가 다니는 유치원 Kids College에서 가현이를 포함한 8월둥이 친구들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생일 파티를 위해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먹을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가현이 반 친구에게 나눠줄 선물 박스를 식탁 위에 늘어놓은 모습이다. 파티 전날 밤, 나와 아내가 이 박스에 먹을거리와 간단한 선물을 채워 파티 당일 오전에 유치원으로 보냈다.

이제 6살인데도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가 힘들다.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점점 더 준비가 어려워질텐데, 걱정이다.

생일 파티를 하는 날엔 생일 당사자의 가족들을 유치원에 초대한다. 나랑 아내는 회사에 오전 반차를 내고 생일 파티 시간에 맞춰 유치원에 갔다. 이런데 오면 거의 항상 애 엄마들만 오기 때문에 나는 유일한 남자 손님인 경우가 많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유치원 아이들은 남자인 내가 신기한 듯이 ‘남자 마술사가 왔나봐’ 수근 수근 하더라. -_-; 좀 챙겨 입는 다고 양복바지와 와이셔츠를 입고 간게 애들에게는 마술사로 보였나보다. 그래서 내가 간단한 손가락 마술을 보여줬다. ㅎㅎㅎ. 어린 아이들이라 금방 혹해서 다들 흉내내더라. ㅋㅋㅋ

준비한 선물이 가득한 생일 상 앞에 다른 친구 5명과 앉은 가현이. 여자애들은 이런 행사에 옷을 꽤 신경 써 입고 온다.
가현이도 드레스를 입었다. 남자 애들은 옷에 별로 신경 안쓰는 듯.

간단한 행사 – 반 친구들의 축하, 생일 맞은 친구들의 간단한 영어 인터뷰(?) -가 끝나면 아이들이 가족과 사진을 찍으러 온다. 가현이와 함께 사진 찍은 가현 엄마.

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생일상 아래 앉아있는 반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위 사진에 외국인 선생님 2명이 보이는데 아이들이 온통 매달려있다. 생각만 해도 덥다. 얼마나 힘들까?

가족과 가현이 담임 선생님과의 기념 사진 및 케익 커팅. 담임 선생님인 ‘수지 티쳐’는 다른 카메라에 시선을 보내는 중.


아직 진짜 가현이 생일은 몇일 남았지만…가현아 생일 축하해!

2 responses to “유치원의 가현이 생일파티”

  1. 가현엄마 Avatar
    가현엄마

    별 것도 안했는데 준비하는데 이것저것 신경쓸 게 많네요.
    가현인 새 드레스입고 예쁜 새삔하고 아침부터 신나서. ^^

  2. jazzy Avatar
    jazzy

    오빠 너무 컴퓨터 오래했나봐. 약간 geeky 해 보여요.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술 너무 오래 안마신거 아님쓰? ㅎ
    하긴 나도 요새 술을 잘 안마셔서;;;;
    파블로프의 개처럼 술마실 때 그립다.
    그 때 우린 체력도 개처럼 좋았지. ㅠ.ㅠ

Leave a reply to 가현엄마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