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하다 보니 신청한 flickr 론칭 파티에 다녀왔다. 어제 밤에 와이프한테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일해야 한다고 해서 뻘쭘하게 혼자 다녀왔다. 입장할 때 게임을 위한 코인과 알콜음료를 위한 쿠폰을 줬다. 게임용 코인은 룰렛에 몰빵했다가 한번에 다 잃었다. -_-; 음료 쿠폰 역시 금방 다 썼음.
파티란 문화에 익숙치 않아 어색했는데 다행히 미투데이란 서비스를 통해서 알게된 만박님 (미투데이 서비스 제작자시다) 소개로 그 서비스 사용자 몇분들과 인사도 나누면서 완전 외톨이 신세는 벗어났다. 이런 식으로 사람 만나는 건 꽤 오랜만인 듯.
제일 위 사진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포토 프린터로 뽑아 게시하는 보드. 난 현장 사진을 인화하지 않고 flickr에 올려놓은 가현이 사진을 인화해서 집에 가져왔다. -_-;
두번째 사진은 테이블. 플리커 로고인 파란, 핑크 동그라미가 테이블을 포함해 곳곳에 박혀있었다. 파란색과 핑크색 풍선도 많이 있었는데, 풍선을 가현이 생일 선물로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잘됐다 싶어 풍선 두개 집어왔다. – 아, 파티날인 오늘이 우리 딸 생일이었다. 딸이랑 안놀고 파티 간 나쁜 아버지. ㅎㅎ.
사진사이트 론칭 파티이기 때문에 사진과 관련된 이벤트가 많았다. 폴라로이드도 갖다 놨길래 파란풍선을 볼 옆에 대고 셀프카메라 한번 찍어봤다. 플리커 직원들이 만든 Faceball (파란색, 핑크색 공을 서로 얼굴에게 던지는 놀이)을 흉내내본 것.
나올 때 기념품으로 티셔츠와 렌즈닦는 천을 받았는데, 티셔츠 사이즈를 살짝 확인해보니 XL 이라 적혀 있어 그냥 가져왔으나 집에 와서 꺼내보니 여성용 XL 사이즈라 무지하게 작다. 티셔츠 나름 이쁘던데 흑.
Flickr는 내가 좋아하고 참 잘 만든 서비슨데 한국에서 성공할 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찍은 서울 Flickr 론칭 파티 사진들은 여기에서, 전체 파티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들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2 thoughts on “Flickr Launching 파티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