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기 눈 뜬 사진
26일, 병원에서 2박 3일간의 생활(?)을 마치고 퇴원하여 양재동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번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에는 애기가 눈을 제대로 뜨고 있는 사진이 없어서 눈을 크게 뜨고 있는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애기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기 때문에 눈 뜨고 있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도 어제 눈 뜬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ㅋㅋ
산후조리원에는 매일 저녁에 한~두 시간씩 애기들을 모아놓고 관리하는 신생아실을 소독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는 부모들이 각자의 방에서 애기를 봐야 합니다. 어제 저녁 소독시간에 우리 애기도 방에 데려다 놨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산모들에게 주는 간식을 먹으러 내려간 후에 잘 자고 있던 애기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자는 애기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울어서 당황했죠. 자기 손을 막 빠는 걸 봐서는 배가 고픈게 분명했습니다. 저는 애가 우는걸 달래려고 노력을 했지만 젖 줄 능력은 없는 관계로 실패로 돌아갔죠. 그런데 아기가 울다가 잠시 멈추고 눈을 뜨고 절 바라보고 있길래 (실제로 얘네들이 시각이 발달됐는 지는 모르겠음) 얼른 사진기를 꺼내서 찍었습니다. ㅎㅎ.
▲ 애기 손가락. 쬐그만게 손가락은 꽤 깁니다. 아빠, 엄마 닮은 듯. ㅋㅋ.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는 애기 보는 것도 별로 재미없었는데 막상 학교에 이렇게 와 있으니 우리 애기를 또 보고 싶군요.
Tags: 딸
5 responses to “산후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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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 다는 창이 너무 작아요. 어떻게좀 해봐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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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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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full story누르면 이제 뭐가 제대로 나오네요?흠, 좋았음. 내 블로그에도 북마크 달아놨음.누가 올까 모르겠지만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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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걸어줘서 고마워 (고마워해야 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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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아 손가락이 너무 예뻐다 못해 아름답기까지하다.아가한테 어울리는 말인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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