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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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음의행진 쇼케이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식 쥬크박스 뮤지컬에 회의적이었으나 PMC의 달고나를 보곤 생각이 달라졌다. 귀에 익숙한 노래가 적재적소에만 배치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뮤지컬 젊음의행진은 같은 기획사에서 제작한 또 다른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이미 여러 번 공연된 이 작품의 2011년 공연 쇼케이스가 어젯밤 코엑스 아티움에서 있었다. 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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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금발이너무해 – 이번엔 성희(바다)엘!
뮤지컬 금발이너무해 이번 공연이 3월 말에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이 공연만큼 나를 cheer up!시켜주는 공연이 없으니까. 이왕 볼 것, 한 번도 못본 성희엘 공연이나 루나엘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성희엘 공연 자리가 더 좋은게 많이 남아 성희엘 공연을 보게 됐다. 에밋과 캘러헌엔 김수용씨와 김형묵씨로 역시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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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본 아이다 – 완성된 작품
어쩌다 아이다를 세번이나 보게 됐다. 원캐스트인 공연을 세번째 보니 주로 조명 연출이나 무대 장치에 눈이 많이 갔다. 무대 예술의 극치란 평가를 받는 작품 답게 볼수록 감탄을 했다. 씬마다 조명 떨어지는 거 정말 예쁘다. 색감은 더 말할 나위 없고. 뒤에는 뭔가 복잡한 장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기엔 간단한 무대 장치로 환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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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천국의 눈물 – 아직은 미완성
베트남과 관련된 뮤지컬을 세개 봤다. 월드클래스 히트작인 미스사이공과 몇년 전에 올라왔던 국내 창작 작품인 블루사이공, 그리고 어제 본 천국의눈물. 블루사이공은 미스사이공과 꽤 다른 내용을 다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천국의눈물은 미스사이공과 꽤나 유사한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 디테일은 다르지만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베트남 처녀와의 사랑, 아메리칸드림에 빠져있는 클럽 업주/동료, 그리고 공산당을 지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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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 뮤지컬 아이다 –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슬픈 사랑 이야기
프리뷰 공연보다 나아졌지만 그 때 만족스러웠던 건 여전히 만족스러웠고 아쉬웠던 점은 그대로 아쉬운 공연이었다. 프리뷰 공연에서 발생 했던 하울링 같은 기술적인 문제는 이젠 없었지만. 다시 보니 확실히 내 취향이랑은 거리가 있는 작품. 나는 노래(하모니, 성량)를 가장 중요시 하고 무대 미술은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아이다는 조명, 무대, 의상은 완벽하지만 옥주현과 김우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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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엘리어트 – 1막은 정말 최고!
원작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발레 하는 꼬마에 대한 얘기라는 것 외에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본 뮤지컬 빌리엘리엇 (원래 제목은 빌리엘리’어트’라고 써야 하지만 난 내 맘대로 엘리’엇’이라고 표기하겠다). 공연을 보기 전엔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다. 공연 첫 부분에 흑백 필름으로 상영되는 80년대 영국 광산파업 이야기처럼. 그런데 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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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 재밌지만 가벼운
‘삼총사’는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더불어 (작가가 같다) 내가 어렸을 때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책이다. 그래서 TV에서 방영한 ‘천하무적 멍멍기사‘도 좋아했었다. 동물 캐릭터 하나하나를 생생히 기억할 정도로. 스누피처럼 생긴 강아지 달따냥, 제다이 기사처럼 망토로 얼굴을 덮은 고양이 밀라디 등등. 연초부터 운좋게 초대권을 얻어 뮤지컬 삼총사를 보러 가게 됐다. 화려한 캐스트에도 불구하고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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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
뮤지컬 아이다 한국 프로덕션이 5년 만에 돌아왔다. 정식 공연 하루 전, 마지막 프리뷰 공연을 보러 성남아트센터를 찾았다. 살다 살다 이렇게 오케스트라 피트가 인기 있는 공연은 처음 봤다. 인터미션에도, 공연이 완전히 끝난 후에도 나이 좀 있는 관객들이 줄을 서서 국민 스타(?) 박칼린 음악슈퍼바이저가 있는 피트 안을 구경 했다. 1열에 앉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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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금발이너무해 – 김지우씨의 매력이 넘쳐나는 공연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금발)를 미국에서 한 번, 한국에서 두 번 봤고, 이번이 네 번째다. 같은 공연을 두번 이상 잘 안보는 나로선 꽤 예외적인 일인데 그만큼 이 상큼 발랄한 공연을 좋아한다. 실제 근 1년 동안 이 작품의 대표 넘버 중 하나인 ‘So Much Better’를 내 아이폰의 벨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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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팸어랏 – 대놓고 웃기는 작품
미국에 스팸어랏이란 코미디 공연이 있다는 얘기를 몇년 전에 들었고 한국에서 공연을 시작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아더왕과 관련된 뮤지컬 카멜롯을 미국에서 너무 지루하게 봐서 동일 소재인 스팸어랏을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에 상륙한 스팸어랏을 보고 포복졸도 했다는 지인들의 평이 트위터에 많이 보여 이 공연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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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컥 틱틱붐 – 이번엔 신성록의 존(Jon)
첫공은 강필석씨의 Jon, 어제 본 공연은 신성록씨의 Jon 공연. 짧게 느낌을 적자면… 며칠 전의 첫공보다 나아졌다. 후반부 마이클의 AIDS 고백부터 나오던 영상이 몽땅 빠졌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넘버 ‘Why’까지 스무드하게 진행된다. 내가 참 좋아하는 씬 시퀀스. 여전히 앞부분의 분위기는 그러지 말아야 되는 것 같은데 좀 들떠있다. 이전에 썼듯이 내 스타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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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틱붐 – 독특한 연출로 돌아온 작품
가시나무새, 소녀시대 같이 리메이크 된 가요가 원곡보다 좋았던 경우는 드물다. 객관적으로 원곡이 더 나아서가 아니라 귀에 익숙한 곡이 더 낫게 느껴져서일 것이다. Jonathan Larson의 틱틱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고 10년 전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신촌의 작은 소극장에서 봤던 틱틱붐은 내가 국내에서 본 공연 중 최고로 기억하는 공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