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뮤지컬

  • 뮤지컬 스팸어랏 – 대놓고 웃기는 작품

    미국에 스팸어랏이란 코미디 공연이 있다는 얘기를 몇년 전에 들었고 한국에서 공연을 시작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아더왕과 관련된 뮤지컬 카멜롯을 미국에서 너무 지루하게 봐서 동일 소재인 스팸어랏을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에 상륙한 스팸어랏을 보고 포복졸도 했다는 지인들의 평이 트위터에 많이 보여 이 공연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얼마 전…

  • 뮤지컥 틱틱붐 – 이번엔 신성록의 존(Jon)

    첫공은 강필석씨의 Jon, 어제 본 공연은 신성록씨의 Jon 공연. 짧게 느낌을 적자면… 며칠 전의 첫공보다 나아졌다. 후반부 마이클의 AIDS 고백부터 나오던 영상이 몽땅 빠졌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넘버 ‘Why’까지 스무드하게 진행된다. 내가 참 좋아하는 씬 시퀀스. 여전히 앞부분의 분위기는 그러지 말아야 되는 것 같은데 좀 들떠있다. 이전에 썼듯이 내 스타일의…

  • 틱틱붐 – 독특한 연출로 돌아온 작품

    가시나무새, 소녀시대 같이 리메이크 된 가요가 원곡보다 좋았던 경우는 드물다. 객관적으로 원곡이 더 나아서가 아니라 귀에 익숙한 곡이 더 낫게 느껴져서일 것이다. Jonathan Larson의 틱틱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고 10년 전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신촌의 작은 소극장에서 봤던 틱틱붐은 내가 국내에서 본 공연 중 최고로 기억하는 공연 중 하나다.…

  • 뮤지컬 톡식히어로 – 신나는 음악을 즐기며 깔깔 웃어보자.

    뮤지컬 톡식히어로(원제: The Toxic Avenger)는 환경오염 때문에 탄생한 괴물 히어로에 관한 독특한 설정의 뮤지컬이다. 특이한 소재에 비해 내용은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으나 배우들의 열연과 훌륭한 연출로 빈틈이 꽉꽉 채워진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뉴저지를 배경으로 하지만 몸과 말로 빵빵 터뜨리는 개그와 군더더기 없이 빠른 진행 속도에 금방 극에 빠져…

  • 뮤지컬 미스사이공 – 오랜만에 만난 수작!

    어떤 공연을 봐도 중간에 조는 우리 와이프, 이번 미스사이공을 보면서는 “졸린데 재미있어 잘 수가 없어!”라며 한순간도 안 졸았다. 몇년 동안 본 공연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나 역시 그랬다. 최근에 공연을 보러 가면 항상 제 3자의 입장에서 무대 위의 공연을 지켜 보는 느낌이었다.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열정적인 연기를 하더라도 대형…

  • 베로나의 두 신사 – 유쾌한 소동극

    신시컴퍼니에서 올린 ‘베로나의 두 신사’는 뮤지컬과 연극, 그 사이 어디즈음에 위치할 것이다. 출연 배우들은 온통 뮤지컬을 하는 배우들이고 노래도 부르지만 뮤지컬로 보기엔 음악의 양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음악극이라는 표현을 앞에 붙여 ‘낭만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라고 홍보를 하는 것 같다. 셰익스피어가 쓴 고전적이고 시적인 표현을 그대로 옮겨놨을 법한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를…

  • 뮤지컬 키스미케이트 – 남경주, 최정원 커플이 돋보이는 공연

    뮤지컬 키스미케이트는 미국의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Cole Porter의 1948년 작품이니 지금으로부터 무려 62년 전에 나온 작품이다. 이 해의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토니상 최고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이후 1999년에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 됐으며, 이 프로덕션으로 토니상 최고 리바이벌 뮤지컬 상을 받은 (via Wikipedia) 미국 뮤지컬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뮤지컬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공연하는 배우들의…

  • [송파유람] 롯데월드 – 브로드웨이42번가 하이라이트 공연

    웬일로 롯데월드 어드벤쳐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하이라이트 공연을 한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올해 6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쳐 가든스테이지에서 일주일에 5회씩 공연된다. 금/토/일요일에는 오후 8시에, 월요일에는 3시와 7시에. 웬일로 이런 걸 하나 싶었더니 올 가을 쯤 샤롯데씨어터에 이 공연이 올라오나보다. 홍보차 하는 하이라이트 공연인 듯. 귀에 익숙한 Overture가 흐르면서 영상으로…

  • 마리아전 – 뮤지컬 마리아마리아

    마리아전 – 뮤지컬 마리아마리아

    잘못이 없는데도 정죄되는 어이없는 상황, 그리고 그건 네 죄가 아니라고 해주는 존재. 심지어 ‘그 분’은 기득권 세력인 대제사장 등을 꼴통 보수로 몰고, 어느 길이 올바른 길인지 설파했다. 공연을 관람한 날이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라 그런지 공연도 정치적으로 보게 되는구나. JCS 필은 줄었다. 공연 마치고 기도하던 소냐가 기억에 남는다. 2010-06-02 (수) 18:30명보아트홀 B3 가온홀…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 절창 류정한!

    4월의 마지막 날, 류정한, 옥주현, 조휘, 전동석, 조원희씨 공연을 보고 왔다. 공연을 보며, 보고 온 후에 든 생각들을 두서없이 나열해 본다. (스포일러 주의) 상전벽해, 유니버설 아트센터 유니버설 아트센터는 2007년 초의 뮤지컬 ‘하루’ 때 가보고 처음 가봤다. 장점이라곤 주차가 무료라는 것 밖에 없던, 팬들에게 기피 대상 극장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던…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넘버 ‘언제나 그대곁에’

    어제 아무 생각 없이 인터파크에 접속했다가 충동적으로 예매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극중 넘버인 ‘언제나 그대 곁에 (Niemals allein / I Will Be There)’의 영상이다. (영상 삭제됨) 류정한씨와 차지연씨가 부른 버전 (원래는 온라인 상 영상이 링크돼 있었지만 현재는 없어져 삭제합니다) 내가 받아 적은 가사 -_- 언제나 그대곁에 향긋한 와인의 향기, 환히 비치는…

  • 오페라의 유령 이벤트로 받은 선물들

    뮤지컬 보는 걸 좋아하지만 빠듯한 수입 때문에 많은 뮤지컬을 티켓 사서 볼 수 없는 관계로 뮤지컬 초대권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에 많이 응모한다. 최근 참여한 오페라의유령 티켓 이벤트 이야기 둘. 1. 어느 날 발견한 미투데이 오페라의유령 이벤트. 매일 한명씩을 뽑아 오페라의유령 티켓이나 관련 서적을 준다길래 매일 응모했는데 어느 날 내가 당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