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해외 여행

  • 홍콩, Now & Then

    홍콩, Now & Then

    갑자기 홍콩 여행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추억이 담긴 곳을 다시 가보고 싶어서. 즉, 추억 여행이 목적이었다. 10년 전에 가족 여행을 갔을 때는 애들을 데리고 가서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니느라 내가 가보고 싶었던 소소한 곳들을 찾지 못했다. 당시 기억과 현재를 비교해 본다. 나 혼자만의 추억 정리랄까? 마침 12월 31일에 가게…

  • 2024년 홍콩+마카오 홀로 여행 경비

    2024년 홍콩+마카오 홀로 여행 경비

    4박 6일 홍콩과 마카오를 혼자 여행하는데 사용한 총 비용은 1,294,645원. 좀 더 상세하게 구분하면 아래와 같은데 정리해놓고 보니 술을 많이 마셨네… 하긴, 홍콩과 마카오에서 즐거웠던 시간의 상당수는 술집에서였음. 항공 389,300원 +아시아나 22,500마일 숙박 308,459원 교통 115,889원 식사 183,762원 술 218,136원 액티비티 54,345원 기타 24,754원

  • 홍콩에서 맞이한 2024년

    홍콩에서 맞이한 2024년

    어쩌다보니 2023년의 말일에 홍콩 여행을 가게 됐다.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서 펼쳐지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가 꽤 유명해서 이 기회에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숙소도 이를 위한 최적의 위치인 침사초이에 있었다. 2023년 12월 31일 낮 1시, 홍콩으로 날아가 침사초이에 있는 YMCA 솔즈베리 Salisbury 호텔에 도착했다. 이때도 벌써 경찰이 배치되어 거리를 통제할 준비를 하고…

  • 2024년 신년 홍콩-마카오 혼자 여행

    2024년 신년 홍콩-마카오 혼자 여행

    4박 6일 일정으로 혼자 홍콩-마카오를 다녀왔다. 홍콩에서 3박, 마카오에서 1박. 새해를 홍콩에서 혼자 맞은 것.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곳들을 짧게 정리해 본다. 참고로 계획은 거의 안 세우고 갔다. 급히 결정한 여행 이기도 했고, 혼자라서 마음 내키는 대로 다닐 수 있고, 수십년 전이긴 하지만 홍콩 거주 경험이 있어서 기본적인 건 아는…

  • 도쿄에서 본 데이빗 호크니 전

    도쿄에서 본 데이빗 호크니 전

    블로그 이웃의 추천으로 일본 출장 중 보러 간 데이빗 호크니 David Hockney 전시. 현존 작가의 회화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렸다는 예술가의 초상으로 유명한 작가다. 출장 중이라 따로 시간 내기는 어려워서 출장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미술관을 들렀다. 이 전시에 대한 블로그 이웃의 평은 “올해 들어 본 전시 중에 최고”.…

  • 2023 푸켓 가족여행: 비용과 일정

    2023 푸켓 가족여행: 비용과 일정

    20년 만에 푸켓을 재방문하는 여행을 계획했다. 20년 전 신혼 여행 때는 아내와 단 둘이 갔지만 이번엔 아이들 포함하여 넷이 갔다. 4박 6일 일정. 모닝캄 라운지 무료 쿠폰을 쓰는 것도 목적 중의 하나라서 비싼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비용 다 합치면 430만원 정도. 일정 일정은 심플했다. 숙소에서 계속 지내다가 마지막 날에 체크 아웃…

  • 2023 푸켓 가족여행: 푸켓 식당 등 후기

    2023 푸켓 가족여행: 푸켓 식당 등 후기

    (태국 여행 카페에 올렸던 글을 옮겼음.) 지난 주 푸켓 가족 여행 갔다가 밥 먹고 술 마시려고 다녔던 곳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적어봅니다. 참고로 울 애 둘은 더운 거 싫어하고 에어콘 좋아하고, 밥보다는 디저트 좋아하는 초딩 입맛의 대딩, 중딩입니다. 여러 번 간 곳은 별도로 표시해뒀어요. 빠통에 묵어서 대부분 빠통에 위치한 곳입니다.…

  • 2023 푸켓 가족여행: 그랜드 머큐어 파통 푸켓 후기

    2023 푸켓 가족여행: 그랜드 머큐어 파통 푸켓 후기

    태초클럽 통해 4박 예약하고 푸켓에 가족 여행 다녀왔다. 20년 전 신혼여행 당시 강력한 후보 숙소였던 홀리데이인 부사콘윙에 묵고 싶었으나… 방이 없어서 비슷한 위치의 그랜드 머큐어 Grand Mercure Patong를 선택했다. 풀 억세스룸은 일반 룸의 거의 2배 값이지만 수영을 좀 더 많이 하기 위해 선택했다. 4인 가족이라 방은 두개 빌렸다. 1박에 5,560밧인데,…

  • 일본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일본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3박 4일 (사실상 2박 3일)의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리스트업. 술집은 제외하고 밥집과 디저트 위주. 렌카테이 (긴자) – 煉瓦亭(レンガテイ) 렌카테이는 1895년 개업한 노포로, 오무라이스나 돈가스라는 걸 처음 만들어 낸 일본의 전설적인 경양식 집이라고 한다. 출장 같이 온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하여 여기에서 연회를 한다는 얘길 듣고 출장 마지막 날…

  • 블루노트 도쿄 (Blue Note Tokyo)

    블루노트 도쿄 (Blue Note Tokyo)

    예약 오래 전, 후배가 재즈의 성지인 뉴욕 블루노트에서 엽서를 보내준 적이 있다. 그 엽서를 받기 전에도 그랬지만 엽서를 받은 후에 언젠가는 나도 블루노트에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로부터 20년이 넘었지만 뉴욕을 갈 일이 생기진 않았다. 꿩 대신 닭이라고, 출장 중에 짬을 내어 도쿄의 블루노트에 가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한참 들여다 보니 이곳에서…

  • 아틀란타에서 마신 맥주, 그리고 식당들

    아틀란타에서 마신 맥주, 그리고 식당들

    애틀란타 로컬 맥주 술 중에는 맥주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기본적으로 맥주를 찾는다. 지난 글에 와이너리 투어를 갔다고 썼는데 실제로 가고 싶었던 것은 맥주 브루어리 투어였다. 날짜가 안 맞아 못 갔다. 이번에 출장 가서 저녁 식사할 때 반주로 곁들여 마신 맥주들을 정리해 본다. 되도록 아틀란타 로컬 맥주를 마시려고 했다.…

  • 조지아 와이너리 투어

    조지아 와이너리 투어

    취소된 워크샵 보통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엔 워크샵을 하는데 최근 몇년 동안은 워크샵은 듣지 않고 귀국을 했다. 해외에 오래 있으면 점점 피곤해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귀국하고 싶어서. 이번 CIKM도 원래 그럴 계획이었다. 그런데 내가 관심 있는 주제인 QPP에 대한 워크샵이 금요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일정을 토요일 귀국으로 변경했다.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