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취미

  • 2024년 틱틱붐

    2024년 틱틱붐

    딴 공연 좌석 체크한다고 인터파크 들어갔다가 아무 생각 없이 틱틱붐 페이지를 봤는데 딱 이날 저녁 공연이 내가 보고 싶던 배우 조합(이해준, 김수하, 양희준)이네? 마침 누가 취소한 건지 무대에선 조금 멀지만 14열에 괜찮은 자리도 있어서 몇 분 고민하고 예약. 20% 할인 안 했으면 안 봤을 수도. 내가 이날의 캐스트를 보고 싶었던…

  • 천년동안도 종각

    천년동안도 종각

    라이브 재즈 연주가 듣고 싶어 찾았던 종각 천년동안도. 좀 웃긴 부분이 있어서 적어본다. 천년동안도 홈페이지에는 매일의 스케쥴이 공지되는데, 이날(10월 20일)은 “찰리 정 Jazz Quartet (해외 아티스트 초청)“이라는 제목으로 아래 아티스트가 공지돼있었다. 기타 찰리 정피아노 Kom Wongsawat드럼 Pong Nakornchai베이스 전제근 그런데 찰리 정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날 스케쥴에는 “천년동안도 종각 w/Damon Brown…

  •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라이브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라이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공연 실황 영상을 봤다. 먼저 큰 불만부터 적어보자. 메르세데스 솔로 때 멀미가 날 정도로 카메라가 빙빙 돈다. 어지러워서 이 좋은 넘버들을 눈감고 듣게 만들다니 진짜 너무 하다. 그 외에도 카메라가 흔들리고 초점이 안맞는 경우도 종종 있어 공연 퀄리티와 무관하게 촬영과 편집의 퀄리티가 아쉬웠다. 국내 초연과의 비교 이 실황…

  • 미스사이공 25주년 공연 실황

    미스사이공 25주년 공연 실황

    2010년에 국내 프로덕션으로 관람한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25주년 기념 공연을 실황 영상으로 보았다. 이 영상은 2014년에 시작한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웨스트엔드 리바이벌 공연 중 25주년 기념 갈라 공연을 녹화한 것. 공연이 끝난 후 등장하는 오리지널 웨스트엔드 캐스트들의 특별 무대도 포함돼 있다. 모티브가 된 나비부인 원작소설이 1800년대 말, 뮤지컬 초연은 1980년대여서 스토리가 좀…

  •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최근 뮤지컬 실황 영상을 찾아보고 있는데 마침 메가박스에서 뮤지컬 엘리자벳 실황을 상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상당히 비쌌다. 아무리 특별관인 돌비시네마 Dolby Cinema관이라지만 두 명이 58,000원. 가지고 있던 쿠폰 적용도 불가능했다. 작품의 내용은 요즘이라면 비혼을 선언하고 자유롭게 살아갔을 엘리자벳이 우연한 기회에 합스부르크 가문의 황후가 되어 본인도 불행해지고 주변 사람들도 힘든…

  • 뮤지엄 산: 감상과 티켓 종류 간단 정리

    뮤지엄 산: 감상과 티켓 종류 간단 정리

    지난 금요일, 강원도 춘천으로 1박 2일 명상 수업을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뮤지엄 산을 들렀나. 꽤 좋은 경험이어서 (나답지 않게) 블로그에 빨리 경험담을 올려본다. 알고보면 복잡치 않은 티켓 종류 처음 뮤지엄 산의 티켓을 알아봤을 때 다양한 권종에 혼란스러웠다. 직접 다녀온 입장에서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위 3종의 티켓 중에 원하는…

  • 최근 본 공연 실황: 빌리엘리어트, 오페라의유령

    최근 본 공연 실황: 빌리엘리어트, 오페라의유령

    최근 뮤지컬 공연 실황을 찾아서 보고 있다. 뮤지컬 영화가 아닌 무대 뮤지컬을 녹화한 영상들을. 이번 주에 본 두 편의 감상을 적어본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Billy Elliot the Musical Live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에 영화로 나온 뒤, 2005년에 뮤지컬화 됐고, 2014년에 이 공연을 영상으로 옮겼다. 이 실황 영상은 웨스트엔드의 빅토리아 팰러스 씨어터의 2014년…

  • 하데스타운 3번째 관람

    하데스타운 3번째 관람

    할인 폭이 큰 경우가 아니면 동일 공연 재관람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하데스타운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 번 더 보러 갔다. 3주 안에 세 차례나 샤롯데씨어터를 찾은 것. 25년 넘게 뮤지컬을 봤는데 회전문은 처음 도는 셈. 앞쪽에서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당일 오전에 체크해보니 낮공에 좌블 3열 좌석이…

  • 하데스타운 – 재관람 후기, 배우 비교

    하데스타운 – 재관람 후기, 배우 비교

    첫 관람이 너무 좋아서 재관람했다. 공연의 인기가 많은지 꽤 큰 극장인데 남아있는 좌석이 별로 없다. 급히 예매하여 배우를 골라볼 순 없었다. 하데스(양준모)를 제외하곤 거의 다 새로운 배우들의 공연. 음악은 여전히 좋고 첫 관람 때 안 보이던 것도 보였다. 예를 들어 When the Chips Are Down에서 “등에 칼이 박히지” you get…

  • 하데스타운 후기 – 박력 있는 뮤지컬

    하데스타운 후기 – 박력 있는 뮤지컬

    몇 년 전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하데스타운 Hadestown의 국내 초연을 했을 때 그리스 신화가 배경이란 말을 듣고 보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들은 Road to Hell이란 넘버가 완전 취향 저격이었지만 나에게 익숙치 않았던 그리스 신화가 이 작품의 진입 장벽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최근 뮤지컬이 땡겨 공연 중인 작품들을 살펴봤는데 그나마 하데스타운이 나은 것…

  • 배민다움 – 배민 브랜딩과 기업문화

    배민다움 – 배민 브랜딩과 기업문화

    배달의민족 브랜딩 과정을 담은 책. 한양대 경영학과 홍성태 교수가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창업자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 예상 외로 기술 개발에 대한 내용은 그다지 나오지 않았고, 기업 브랜딩과 내부 문화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어차피 회사가 제품이나 서비스로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기는 어려우니, 일하는 게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사회에 퍼트리는 게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

  • 어쩌면 해피엔딩 후기

    어쩌면 해피엔딩 후기

    아마도 전미도 배우 검색하다가 알게된 공연인 어쩌면 해피엔딩 (어햎).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함께 나왔던 정문성 배우와의 사랑이란 넘버를 부르는 영상을 여러번 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올해 봄에 뮤지컬 일테노레를 본 후 작곡가 윌 애런슨 Will Aronson과 작사가 박천휴 Hue Park의 전작이었던 이 공연이 또 떠올랐다. 찾아보니 6월에 공연한다고 해서 기대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