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공연

  • 2025 ADJD 후기

    2025 ADJD 후기

    이주일 쯤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ADJD (All Day Jazz Day)란 공연의 광고를 봤다. 재즈 아티스트 에이전시인 ARTBUS가 선보이는 브랜드 패스티벌이라고 한다. 티켓은 겨우 3만원. 마음에 들어 예매하려고 하니 이미 매진이었다. 다음 날 아침, 혹시나 싶어 다시 체크하니 예매 가능한 상태였다. 읭?하며 일단 예매를 하고 보니 다시 매진 상태. 아마 누군가가 취소한…

  • 송크란 뮤직페스티벌 (S2O Korea) 2025

    송크란 뮤직페스티벌 (S2O Korea) 2025

    회사에서 후원하는 송크란 뮤직페스티벌 (S2O Korea)의 초대권을 얻어 다녀왔다. 과천 서울랜드 동문주차장에서 진행된 페스티벌. 첫날 갔다가 느낀 후기. 낮부터 하는 행사이지만 햇볕을 피해 느즈막히 저녁 7시쯤 들어갔다가 퇴장하는 인파를 피하기 위해 종료 1시간 전쯤 나왔다. 총 2시간 정도 밖에 안 놀았는데 꽤 피곤하다. 물 맞으면서 놀아서 그런가보다. 토요일 마지막 세…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김수하 배우에 대해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공연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던 수하 배우의 국내 복귀작. 마침 올해 이 작품이 다시 무대에 올라와서 수하 배우 회차로 찾아봤는데… 수하 배우의 성대가 아까웠다. 이 노래 잘 하는 배우의 솔로곡이 별로 없어서. <나의 길> 정도가 의미있는 솔로곡이었다. 1막 후반에 나오는 이 곡을 훌륭하게 부르는 모습에 다음…

  • 모달밴드 – 석촌호수 아뜰리에 공연

    모달밴드 – 석촌호수 아뜰리에 공연

    집 근처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재즈 공연이 있다는 걸 우연히 공연 2시간 전에 알게 됐다. 심지어 무료 (예약비 5,000원. 관람하면 환불해줌). 마침 시간이 나서 찾아 1열 중앙에서 관람했다. 연주자는 모달밴드. 모달재즈를 주로 하는 밴드인가 생각했는데 리더 이름이 모달이라고. 본인들의 시그니쳐 곡이라는 <Tangerine>으로 시작한 공연은 예상보다 훨씬 즐거운 공연이었다. 보컬인 모달씨가 중간중간…

  • 서재페2025 – 환상적

    서재페2025 – 환상적

    2025년 서울재즈페스티벌 (이하 서재페)에 다녀왔다. 내가 좋아하는 풩크, 쏘울, 재즈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타워오브파워 공연이 있는 날이라 마지막날인 6월 1일 일요일을 선택. 재즈기자님이 유튜브에서 추천해준 공연을 따라다녔다. 박지은 퀸텟 (60분) 시작은 수변무대의 박지은 퀸텟 공연. 매우 더운 날이었다. 땡볕 아래에서 30분 가량 기다려 입장해 1열 중앙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어른들의 사랑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어른들의 사랑

    공연 후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어른들의 사랑’이다.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결국 가족을 선택하고, 그 사랑을 마음 깊이 묻어둔 채 평생을 살아간다. 로버트 또한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혹시나 있을 연락을 묵묵히 기다리다 생을 마감한다.…

  • 팻 메시니 드림박스/문다이얼 투어 내한 공연

    팻 메시니 드림박스/문다이얼 투어 내한 공연

    팻 메시니 Pat Metheny의 내한공연을 다녀왔다. 사실 평소 그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지만, 올해 70세인 이 전설적인 뮤지션의 연주를 이번에 놓치면 다시는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예매했다. 때마침 누군가의 취소표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팻 메시니가 불과 내 앞 5미터에 있는 정중앙 좌석. 공연이 시작되고 스툴에 앉아 연주하는 팻…

  • 엔트리55성수

    엔트리55성수

    어린이날 저녁에 딱히 할일이 없어서 방문한 성수동의 엔트리55 Entry 55.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엔트리55는 사당점과 성수점이 있는데 두 곳 모두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출연팀은 매번 바뀌는데 인스타에 공지가 뜬다. 나도 당일 예약 후 방문했다. 이곳의 공연은 두 종류가 있다. 어린이날은 월요일이었지만 휴일이라 Special Gig프로그램이라고 했다.…

  • Bump2Soul 라이브 – 풩키하고 소울풀

    Bump2Soul 라이브 – 풩키하고 소울풀

    바이브 음악 앱에서 국내 재즈 추천 리스트를 통해 알게 된 Bump2soul이란 밴드. 추천된 곡은 Dopamine이었는데 괜찮아서 앨범 전체를 들어봤다. 최애 곡은 Bite. 활동한지 얼마 안 된 밴드였다. 어쨌든 내 취향 사운드라 공연하면 꼭 보러 가고싶어 인스타를 팔로우했는데 공연소식이 떠서 예매하고 보고옴. 공연명은 TONE STUDIO LIVE <BUMP2SOUL>. 100명 정도가 스탠딩으로 들어갈…

  • 뮤지컬 원스 – 모호한 작품

    뮤지컬 원스 – 모호한 작품

    2025년 뮤지컬 원스를 다시 보고 왔다. 약 한 달 전에 프리뷰 첫공을 본 후 다시 보러 간 것. 이번엔 윤형렬, 이예은 배우의 공연이었다. 이예은 배우는 처음 본 배우. 지난 번엔 공연 전 프리쇼 때 무대 위에 못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올라갔다. 프리쇼 공연도 코 앞에서 보고 무대 위 펍에서 와인도 한…

  • 넷플릭스의 다이애나: 더 뮤지컬

    넷플릭스의 다이애나: 더 뮤지컬

    넷플릭스를 재구독하자마자 뮤지컬을 검색했을 때 뜬 뮤지컬 공연 실황인 다이애나, 더 뮤지컬. 처음 들어보는 공연에다가 첫 넘버를 들어보니 영 매력적이지 않아 보다가 껐었다. 실제 공연도 그다지 평이 안좋았다고 한다. 지난 주, 넷플릭스에서 더 이상 보고 싶은게 없어진 나는 멈춰뒀던 이 뮤지컬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제목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듯, 글로벌 셀렙이었던…

  • 뮤지컬 원스 프리뷰 – 독특하고 가슴 따듯한 공연

    뮤지컬 원스 프리뷰 – 독특하고 가슴 따듯한 공연

    뮤지컬 원스 Once는 2007년에 개봉한 동명의 아일랜드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글렌 한사드 Glen Hansard와 마르케타 이글로바 Markéta Irglová가 작사, 작곡한 영화 속 곡들을 그대로 사용한다. 2011년 뉴욕 씨어터 워크샵과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쳐 2012년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그 해 토니상에서는 최고 뮤지컬 부문을 포함 8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에 초연했는데 나는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