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읽은 책을 리스트 해 본다. 포스팅하며 보니 전부 다 이북으로만 읽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종이책도 좀 있었는데. 올해 2월에 리디북스 페이퍼를 구매해서 전자책 읽는 게 편해져서일까?
리스트엔 넣지 않은 만화책을 제외하고 21권 읽었다. 순서는 책을 읽은 순이다.
- 마션 – 앤디 위어
- 실수하면 죽는 화성에서 주인공은 알고리즘(?) 계산 후 (규모를 줄여) 테스트를 반복한다. 일종의 모듈 테스팅을 하는 건데 나는 프로그래밍할 때 이런 걸 잘 안 하는 문제가 있음.
- 스프린트 – 브레이든 코위츠, 외 2명
- 온전한 한 주를 다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실제 회사에서 적용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 지대넓얕 -채사장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50년간의 세계일주 – 엘버트 포델
- 매스커레이드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 칼의노래 – 김훈
- 1만권 독서법 – 인나미 아쓰시
- 사람들은 “꼼꼼히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책을 느리게 읽는데 사실 책을 꼼꼼히 읽어도 기억에 남는 건 거의 없다. 따라서 대충 대충 읽어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기억에 남기 마련이고 얻는 건 비슷하단 얘기
- 유럽의 시간을 걷다 – 최경철
- 드물게 이북도서관에서 만난 내 취향 책
- 건축양식의 역사: 로마네스크→고딕→르네상스→바로크→신고전주의(산업혁명/시민혁명/식민지 시대) 등 다양→신재료(수정궁, 에펠탑)나 복고 (타워브리지)
- 기둥: 도리아→이오니아→코린트 (여기까지 그리스)→투스카니→콤포지션 (여기까지 로마)
- 페디먼트: 건물의 입구나 외관 귀둥 상단에 위치한 삼각형의 프레임. 벽면 부조가 있음
- 바실리카: 로마시대의 예배당. 기둥으로 둘러싸인 내부 공간
- 로마네스크→고딕: 성당의 요새적 성격이 없어짐. 창문 작고 벽이 두꺼울 필요가 없음. 창이 커지니 성화를 그릴 곳이 없음 → 스테인드 글래스 . 벽이 얇으니 위의 아치 지탱 못함 → 플라잉 버틀리스
- 신고전주의: 영국은 조지안양식(영국박물관, 런던국립박물관, 치즈웍하우스). 고딕도 여전했음 (영국 국회의사당) . 프랑스는 개선문,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 대화가 댓글에서 키배 뜨는 것 같다.
-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 – 양경수
- 재치넘치는 일러스트가 가득.
- 오직 두사람 – 김영하
- 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 경제, 알아야 바꾼다 – 주진형
- 원청과 하청 문제가 청년 일자리 문제의 근본
- 이 문제가 해결 안되는 건 연대 의식 부족. (== 나만 잘 살자. 세습노비제 때문?). “같이 잘 살자”가 돼야 해결 됨
- 비하인드도어 – B. A. 패리스
-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 하버드 마지마 강의 – 제임스 라이언
- 퇴사하겠습니다 – 이나카키 에미코
- “생각보다 어떻게든 된다”
- 국가가 해야할 일을 회사가 해주고있음. “회사 사회”. 얼마 전 읽은 주진형 책 내용과 일맥상통함. 회사가 사람을 쉽게 자르려면 사회적인 안전망이 있어야 하는데 국가가 이걸 못하니 회사에 사람 못 자르게 떠넘긴 것이라는 주장.
- 편의점인간 – 무라타 사야카
- 미스 함무라비 – 문유석
- 빛의 제국 –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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