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며 제주 신라 골드 클럽에 가입했는데, 가입비 본전 뽑기 위해 10월 개천절부터 시작하는 징검다리 연휴에 한 번 더 다녀왔다. 10월 3일(수)부터 6일(일)까지, 3박 4일.

언제나처럼 애들이 고생 않을 경로로 다니다 보니 관광지엔 그다지 많이 안 갔고, 호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편이다. 여행 전 가족에게 원하는 걸 물었더니 아내는 호텔 조식, 딸은 승마와 미로, 아들은 동물 먹이 주기라고 해서 이 것들은 모두 다 하고 왔다. 🙂

일정

• 첫 날: 김포출발 → AJ렌터카 대여 → 삼대국수회관 (점심 식사) → 오션스위츠호텔 체크인 → 에코랜드→ 용담골 (저녁 식사) → 호텔
• 둘째 날: 호텔 조식 및 체크아웃 → 사려니숲길 → 아쿠아플라넷 → 신라호텔 체크인 → 호텔 수영장 → 맥주집
• 셋째 날: 호텔 동물 먹이 주기 → 화순정낭갈비 (점심 식사) → 서귀포 미로 → 호텔 비치하우스 → 호텔 수영장 → 호텔 풀사이드바 (저녁 식사) → 호텔 게임룸
• 넷째 날: 호텔 조식 → 호텔 게임룸 → 신라호텔 체크아웃 → 중문승마클럽 → AJ렌터카 반납 → 제주 공항

가까운 제주도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3박 4일이 참 짧게 느껴졌다.

3박 4일 동안의 여행 동안 사용한 전체 비용은 2,268,039원

• 숙박: 총 727,320 원
  • 오션스위츠제주 1박: 164,670원 (바다 전망 패밀리룸)
  • 제주신라 2박: 562,650원 (한라산 전망 테라스룸)
• 항공: 총 740,600원
  • 김포 -> 제주: 314,200원 (제주항공, 어른 2 + 아이 2)
  • 제주 -> 김포: 426,400원 (이스타항공, 어른 2 + 아이 2)
• 렌터카: 총 233,303
  • K5 LPG: 199,100원 (AJ렌터카, 72시간, 수퍼자차면책)
  • LPG 충전: 34,203
• 식사: 총 347,396원
  • 김포공항 롯데리아: 14,000원
  • 삼대국수회관: 18,000원
  • 용담혈: 42,000원
  • 오션스위츠제주 조식: 57,000원
  • 아쿠아플라넷 카페테리아: 21,000원
  • 아일랜드 스토리 (맥주집): 40,000원
  • 화순정낭갈비: 37,000원
  • 제주신라 풀사이드 바: 82,998원
  • 제주신라 조식: 29,798원
  • 제주공항 롯데리아: 5,600원
• 관광: 총 65,000원
  • 에코랜드: 34,000원 (어른 2 + 아이 2)
  • 아쿠아플라넷 제주: 무료 (이벤트로 얻은 VIP 초대권 2매)
  • 세리월드 미로: 16,000원 (어른 2 + 아이 2)
  • 중문승마클럽: 15,000원 (아이 1)
• 기타: 총 154,420원
  • 김포공항 주차료: 60,000원
  • 초콜렛: 20,000원
  • 우유, 과자 등 간식: 49,420원
  • 승마장 액자+사진: 25,000원

참 돈 많이 썼다.

원래 입장료 내는 관광지를 별로 안 가는 편이지만 이번에 3군데 정도 갔다. 이런 데는 할인 쿠폰이 많은데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지 않는 우리 가족은 미리 할인 쿠폰을 사 놓기가 힘들다. 환불이 되는 쿠폰도 있지만 환불 받는 것이 귀찮고.

그러다가 제주모바일이란 업체를 찾았다. 한 번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문자로 받은 바코드를 관광지 매표소에 보여주고 할인된 입장료가 결제되는 방식이라 미리 갈 곳을 정해놓지 않아도 되고, 환불도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었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관광지도 꽤 많아 커버리지도 넓은 편(관광지마다 상세 조건이 조금씩 다름). 다만 저기에 내 전화 번호를 등록하곤 스팸 문자가 좀 많이 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건 내 착각일 수도 있고. 어쨌든 무척 유용하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