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매년 상품권을 주는데 올해는 디지털 액자도 추가로 줬다. 네이버 N드라이버에 사진을 올려놓으면 와이파이로 보여준다. 사진이 들어있는 SD카드를 꽂아도 되고.
박스 오픈 샷. 참 네이버스러운 포장이다.
드디어 나온 디지털 액자. 폼 팩터로 보면 액자라기보단 라디오에 가깝다.
아답타는 까만색으로 네모낳다.
PC에서 N드라이브에 사진을 몇 개 올리고 앨범에서 구독을 하면 해당 폴더의 사진들이 와이파이를 통해 액자에서 보인다. 네이버 카메라 앱을 통해 사진 촬영 즉시 네이버 N드라이브로 업로드하는 기능을 쓰면 최신 사진을 액자로 볼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나처럼 플리커를 사용하는 사람은 플리커 셋(Set)을 구독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건 야후! 프레임이 아니라 네이버 프레임이니까.
원래 디지털 액자란 제품 자체에 부정적인 나, 이 제품 역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끊임없이 전기를 먹는다는 것도 그렇고, 전원선 때문에 아무 데나 놓을 수도 없다. 집에 두면 애들이 며칠만에 고장낼 게 뻔하고. 부모님 댁에 선물로 드려도 될테데 얼마나 잘 쓰실진 모르겠네.
PS (2022년 9월 14일):
나는 이 액자를 갖다 버린지 오래됐지만 혹시나 현재까지 사용자가 있을 것 같아서 최근 사내 공유된 FRAME관련 공지를 여기 적어본다.
디지털 액자 FRAME에 제공되던, “네이버 로그인” 기능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MYBOX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종료일자 : 9월 20일
다만,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하지 않더라도, 프레임의 뒷편의 SD 카드 단자에, 사진이 들어있는 메모리 카드를 끼우면 여전히 디지털 액자로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