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출장#7-2] 미국 도착 – Santa Ramen, Hyatt Regency Santa 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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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1시간 가량 밖에 못 잤다. 보통 기내에서 많은 영화를 보는데 이번엔 모니터를 끄고 잠을 자려고 노력한 덕분에 ‘The A Team’과 ‘Sex and the city 2’, 두 편밖에 못봤다. 두 영화 모두 기대 이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몰고 San Mateo의 Santa Ramen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 근처에서 일본 라멘을 가장 잘 하는 집으로 알고 있는데 돈코츠 라멘이 엄청 짰다. 확장 이전한 집인데 이전에도 이랬던가?

Santa Ramen, San Mateo

식사 후 Santa Clara의 Hyatt로 이동해서 체크인. 바로 옆의 Santa Clara Convention Center에서 사내 학회인 Tech Pulse가 열린다. 언제나 그렇지만 캘리포니아 날씨는 환상적.

Hyatt Regency, Santa Clara

Santa Clara Hyatt은 겉은 멀쩡한데 객실 내부는 고급스러움과는 좀 거리가 있는…근처 San Jose 국제공항에서 수시로 날아오르는 비행기 소음도 신경 쓰이고.

Hyatt Regency, Santa Clara

아이폰을 연결할 수 있는 iHome(Dock+스피커)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단, 애플에 인증받은 제품은 아닌지 아이폰을 꽂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뜨고, 가끔 잡음이 심하게 들린다. 뮤지컬 아이다 음악을 켜 놓고 이런 저런 작업을 했다.

Hyatt Regency, Santa Clara

졸렸지만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버텼다. Washington DC에 있는 은정이와 전화도 한 통화 하고 (내가 미국에 와야만 통화하는 사이 ㅋ)

저녁 시간이 돼 식사를 하러 호텔을 나섰다. 호텔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

Hyatt Regency, Santa Clara

어디 갈까 하다가 간단히 슈퍼에서 미국 맥주인 Fat Tire 한 병과 타코벨 타코를 사가지고 방에 들어왔다. 오랜만에 마시는 Fat Tire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 호텔방에서 병따개를 찾았으나… 없다. 젠장. 병뚜껑을 따려고 이짓 저짓 다 해보다 맥주의 김만 다 새버렸다. 포기하고 있다고 벽의 옷걸이용 못을 발견, 이걸 이용하여 겨우 병을 땄다. 김은 빠졌고 이미 식어버렸지만 맥주 맛은 괜찮았다!

Fat Tire, Amber Ale

이렇게 첫 날이 지나갔다.

3 responses to “[SV출장#7-2] 미국 도착 – Santa Ramen, Hyatt Regency Santa Clara”

  1. 가현엄마 Avatar
    가현엄마

    사진으로 보기엔 방 넓고 괜찮아 보이는데.
    가현이한테 아빠 방이랑 보여줘야겠어요.

    1. dr.chung Avatar
      dr.chung

      아침에 가현이랑 전화 했는데, 아빠가 자는 방 봤다고 하네요. ㅋ

  2. […] New Belgium Brewing사에서 나온 맥주로 첫 날 마셨다. 이전에 생맥주로 캐나다 아저씨들과 마셨을 때 풍미가 독특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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