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선물로 스냅스 꾸미기 스티커 쿠폰을 얻게 됐다. 스냅스(http://snaps.co.kr)는 사진을 인화해주거나 포토북을 만들어 주는 사이트로 일전에 포토앨범을 두 번 주문해 본 적이 있고 꽤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던 사이트다.
꾸미기 스티커란 제품은 이용자가 선택한 사진이나 글자로 스티커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한다. ‘꾸미기 스티커 A6’와 ‘꾸미기 스티커 A5’란 제품이 있는데 차이점은 아마 종이의 크기인 듯. A6는 흔히 쓰는 A4용지를 두번 접은 크기(일반 사진 크기 정도)고 A5는 A4용지를 한번 접은 크기다.
내가 받은 쿠폰은 A6용이라 꾸미기 스티커 A6를 선택했다. 원래는 2,900원. 에디터로 8장의 (A6)용지에 원하는 사진과 아이콘을 넣을 수 있다. 주로 울 애들 사진을 넣었다. 뚜렷한 용도 없이 한번 써본다는 입장에서 신청하는 것이라 8장이나 되는 시트를 채우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동일한 내용의 시트를 여러 장 만들었다.
택배 배송료 2,300원은 유료. 더 저렴할 법한 우편 배송은 선택이 안되더라. 2,300원의 가치는 있겠지?란 생각을 잠시 한 후 주문했다. ㅋㅋ
며칠 후 도착한 스티커. 잘 인쇄돼있다. 스티커 주위로 칼집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스티커만 쏙 떼어지지 않는다. 자기가 알아서 가위로 잘라 써야 하는 시스템.
네모 반듯한 사진 같은 경우 자를 대고 커터로 선을 좍좍 그어 칼집을 내주니 스티커를 사용할 때 훨씬 편하다.
일단 주문은 해서 받았지만 난 이 스티커를 어디에 붙일지 생각조차 안한 상태 – 난 스티커 붙이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 하지만 스티커 매니아인 우리 딸은 이미 두 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기한테 좀 더 달라고 난리다. 벌써 집과 자기 물품 여러 곳에 자기 얼굴이 들어간 스티커를 붙였다.
스티커를 좋아해서 자기가 원하는 모양의 커스텀 스티커를 만드려는 사람에게 유용할 상품. 스티커에 칼집이 안들어가 있어 사용할 때 조금 불편하다는게 유일한 단점? 요 제품만 주문하면 배송비가 아까우니 다른 제품 주문할 때 일괄 배송하면 알뜰하게 주문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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