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남아공 월드컵 한국대 아르헨티나 경기를 메가박스에서 응원하는 행사가 있었다. 야후!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경기 전엔 Tiger JK의 축하 공연도 있는 이 시간에 몇명의 사내 인원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선착순으로 줬는데 덜컥 당첨!
퇴근 시간보다 조금 빨리 회사에서 빠져나와 집에서 딸을 픽업하여 삼성역으로 향했다. 삼성역은 이미 영동대로로 거리응원을 하러 가는 사람들과 퇴근을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플랫폼부터 계단까지 사람으로 가득 찼다.
잘 안 걸을려 하는 딸 데리고 힘겹게 코엑스 깊숙히 위치한 메가박스까지 걸어가 표를 수령하고 응원용 머플러와 막대풍선, 콜라와 맥주, 팝콘을 받아 입장했다. 서두른 덕에 2등으로 입장! 가현아, 마음 급한 아빠 발 걸음 따라 오느라 수고했어!!!!

화면에선 야후!프로모션 영상을 상영 중. 김병지 골키퍼를 상대로 골을 넣는 이벤트 영상이 있었다.

중간에 퀴즈를 맞추는 이벤트도 했는데 가현이의 열렬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녀는 선물을 단 하나도 받지 못했음.
차가 막혔는지 Tiger JK는 느즈막히 와서 4곡 쯤 부르고 갔고. Tiger JK의 부인 윤미례씨도 와서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유재석이 부른 Let’s Dance도 불렀음.

내가 무한도전에서 본 Let’s Dance외엔 Tiger JK의 곡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할 말이 하나도 없다. -_-; 예습이라도 좀 하고 갈껄 그랬나?

그리고 축구 경기 시작. 대형 화면이 좋긴 좋더라. 그러나 경기는 4:1로 패배. 상대가 워낙 잘 하는 팀이라 졌다고 아쉬움 같은 건 없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후반전이 되자 가현인 누워 잠들었고 경기 끝나고 집에 가자니깐 못걷겠다고 울고 불고 해서 가현이를 안은채 그 사람 많은 코엑스와 지하철을 뚫고 지나가야 했다. 게임을 지니깐 사람들이 막바로 귀가하느라 지하철역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래서 피곤했던 하루. 경기를 이겼다면 조금은 덜 피곤했을까?
추가로 회사에서 만든 행사 비디오클립: (나랑 딸은 영상에서 안 나오니 행여라도 고생해서 찾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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