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더우면 집에서 에어콘 켜는 대신에 집 가까이 있는 롯데월드로 피서를 가기 위해 지난 8월 롯데월드어드벤처 연간이용권을 끊었다. 연간회원권 중 ‘그린권’은 주차권을 주지 않는 대신에 가격이 좀 저렴하여 성인의 경우 100,000원.

연간회원권을 구입한지 4주 밖에 안됐는데 가현이와 함께 벌써 4번은 간 것 같다. 자주 다니다 보니 몇 가지 knowhow도 배우게 됐고.
- 가현이랑 같이 갈 땐 유모차 가지고 가기. 가현이는 집에서 두 블록 가량 떨어진 롯데월드까지 걸어가는 걸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롯데월드 내에서 이동하거나 줄 서서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 주말도 오전에 가면 한적하다. 최근에는 아침 9시 반에 입장해서 오후 1시에 귀가 하는 코스로 이용하는데 가현이가 좋아하는 것들은 거의 줄 서지 않고 이용 가능.
- 가현이는 놀이기구보다 가든스테이지에서 하는 뮤지컬 공연에 관심이 많으니 놓치지 말고 공연 볼 것.

오전 일찍 가면 사진과 같이 롯데월드 캐릭터가 사진도 같이 찍어준다. 가현이는 먼저 나서서 인형과 같이 사진 찍기를 부끄러워해서 내가 흰곰한테 먼저 사진 찍자고 말해야했다.

가든스테이지에서 하는 공연 <로티의 우정의 세계여행 2>의 마지막에는 인형들이 내려와 아이들을 안아주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수줍음 많은 가현이는 역시나 인형들이 내려와도 얌전히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더니 공연 끝나고 인형들이 자기랑 사진 안찍어 줬다고 삐지더라. 그래서 다음 날 다시 가서는 내가 가현이 손을 잡고 끌어 인형이랑 같이 악수도 하게 하고 이렇게 사진도 찍어줬다.
이제 9월이 됐으니 가현이도 만 4살이 됐다. 이제 더 이상 가현이가 무료입장하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 가현이도 연간회원권을 끊어줘야될 듯.
Leave a reply to 야로로(영)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