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티켓을 얻은 ‘꾸러기 동요나라 페스티발‘을 보러 토요일 낮에 가현이와 둘이서 국립극장에 갔다.
집에서는 졸려서 안간다고 하던 가현이가 공연장 앞에 붙은 저 프리즈 캐릭터 (야후!꾸러기 동요나라에 등장함)만 보고도 매우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공연장인 달오름극장에 들어서니 무대 뒤 대형화면에서 동요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어서 더 좋아했고.
때 마침(?) 앞쪽 좌석을 예약한 단체가 예약을 취소해서 우리는 자리를 앞에서 2번째 줄로 옮길 수 있었다. 이렇게 공연을 즐길 만반의 준비가 완료됐으나 막상 공연이 시작되고는 가현이가 졸렸는지 의자에 푹 파묻혀 졸린 표정으로 공연을 보았다. 중간 중간 가수가 뭐라고 물으면 ‘네!’라도 대답도 하고 율동도 따라했지만. 그래서인지 공연 끝나자마자 졸리다고 집에 가자고 해서 막바로 집으로 귀가. 원래는 공연 후에 가현이랑 남산도 좀 돌아보려고 했으나 계획 실패. 가현이는 차에서 잠들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던 하루. 이날은 가현이가 공연 재미없고 졸렸다고 대답했지만 다음 날 다시 물으니 재미있다고 하더라. 공연 때문인지 이번 주말 가현이는 계속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런데 이날 노래를 부른 프리즈란 동요 그룹은 남자 둘, 여자 셋으로 구성된 혼성 그룹 같은데 이날 공연은 여자 넷, 남자 하나가 했다. 공연을 앞두고 멤버가 그만뒀나?
가현이 표정이 너무너무 행복해보여서 보는 엄마도 행복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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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아빠세여~ 가현이만 데리고 공연도 보러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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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에 있는 사진 보니 정말 행복해보여요… 님께서 말씀하신 남자 2, 여자 3명일때도 전 봤구요.. 지금의 멤버도 봤죠.. 그 2명 그만둔건 일땜에 그만뒀죠.. 재미있으셨나봐요… 저도 이번에 무려 3번씩이나 보러 갔었습니다.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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