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성남 VS 경남 (수)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
2007년 K리그 19라운드 경기가 수요일에 있다. 최근 들어 2번이나 지며 영 신통치 않는 경기를 보이고 있는 성남에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
평소라면 당연히 보러 가겠지만, 이날 0시에 업무와 관련된 중요한 launching이 있어 회사에서 밤을 새야할 것 같다. 과연 회사에서 밤 새고 저녁 경기를 보러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Launching도 잘 되고, 이 날 경기도 크게 이기면 좋겠군.
위기의 성남을 구해줄 자 누구인가.9점까지 벌어졌던 2위와의 승점은 어느새 1점으로 줄어 버렸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피 말리는 선두 다툼으로 바뀌었다. 전기리그 1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는 전, 후기리그가 나뉘어져있지 않아 후반기의 성적 또한 성남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부분은 지난해 후기리그 흐름과 현재의 흐름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 당시 성남은 플레이오프 행 직행 티켓 확보에 방심한 탓인지 부진을 거듭하다 후기리그 9위에 머물렀었다. 아직 3위 울산과의 승점은 9점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자칫 방심하다가는 준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위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위 경남의 올 시즌 목표는 일단 6강 PO행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 상대인 1위 성남과의 승점 차는 10점차. 승리할 경우 1위와의 승점차를 줄이며 3위 등극까지도 엿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패할 경우에는 6위 포항에게까지도 역전 당할 수 있을 정도로 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다. 부상으로 지난 두 경기에 결장했던 뽀뽀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어 선두 성남과 화끈한 한 판 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