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 1층 식당 Kitchen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가현이의 재미있는 표정!
직원한테 가현이 물 먹이려고 깨지지 않는 컵을 달라고 했더니 한 20분 걸려서 가져왔음. 밖에 가서 사가지고 오지 않았나 싶음. -_-
아내에게는 두 종류의 호텔이 있다. 오믈렛이 나오는 호텔과 오믈렛이 나오지 않는 호텔. W 호텔은 다행히(?) 오믈렛이 나온다. 주문한 오믈렛이 나와 기념 사진 한 방. 모양은 예뻤다. 아내는 오믈렛 안에 이것 저것 뭐가 많이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는데 (외국에선 주문할 때 올인! 이라고 외친다), 이건 아무것도 안들어 있어서 실망했다고 한다.
아내는 이곳 빵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한다. 빵 먹는 가현이 (왼손을 맹렬히 움직이고 있다). 엄마 닮아서 빵을 무지 좋아한다.
아래 사진은 호텔 로비. 전날 밤에는 VW Jetta 출시 기념 파티 한다고 이것 저것 갖다 놨더니 그새 다 치워놨다.
식당 앞에서 가현이와 아내가 뽀뽀. 뒤에 빨간 문처럼 생긴 곳은 화장실이다. ㅎㅎ
그리고 전날 가현이가 룸에서 차/커피를 모아놓은 쟁반을 밀어 떨어뜨리는 바람에, 그 쟁반 위에 있던 호텔 머그컵 두개마저 깨졌다. 저녁 먹으러 나갈 때 호텔 직원한테 그걸 치워달라고 했는데, 과연 머그잔 값을 얼마나 받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체크아웃할 때 보니 깬 머그잔 값은 안받아 깔끔하게 여행이 마무리 됐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처형 부부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