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요일, 사랑의교회에 영아부 예배가 처음 생겼는데 오전 10시와 12시 두번 밖에 없기 때문에 덜 붐비는 10시 예배를 가기 위해 부지런한 아내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지만, 게으른 아빠와 가현이는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10시 예배는 늦을 것 같아 빈 시간을 현대백화점에서 때우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꼭대기 층에 있는 하늘정원에서 가현이를 풀어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외할아버지 상중이기 때문에 검은색 옷을 입혔습니다. 몇일 전 이마트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장만한 옷이죠. 가현이가 워낙 까불랑 거리며 돌아다녀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위 사진의 가현이가 자신이 어렸을 때를 닮았다고 하네요.
백화점에서 나와 교회를 갔다가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교회 주변의 Black Angus Steakhouse에 갔습니다. 가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식당에서도 그림을 그리며 놀았습니다. 가슴에는 교회 유아부에서 받은 이름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사진을 보면 가현이가 얌전하기만 한 것 같지만 사실은 땡깡도 많이 부립니다. 지가 원하는 대로 안되면 백화점 바닥에 드러눕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특히 계단 오르내리는 걸 좋아해서 엄마, 아빠는 가현이 따라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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