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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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사랑의교회에 영아부 예배가 처음 생겼는데 오전 10시와 12시 두번 밖에 없기 때문에 덜 붐비는 10시 예배를 가기 위해 부지런한 아내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지만, 게으른 아빠와 가현이는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10시 예배는 늦을 것 같아 빈 시간을 현대백화점에서 때우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꼭대기 층에 있는 하늘정원에서 가현이를 풀어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외할아버지 상중이기 때문에 검은색 옷을 입혔습니다. 몇일 전 이마트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장만한 옷이죠. 가현이가 워낙 까불랑 거리며 돌아다녀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위 사진의 가현이가 자신이 어렸을 때를 닮았다고 하네요.

백화점에서 나와 교회를 갔다가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교회 주변의 Black Angus Steakhouse에 갔습니다. 가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식당에서도 그림을 그리며 놀았습니다. 가슴에는 교회 유아부에서 받은 이름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사진을 보면 가현이가 얌전하기만 한 것 같지만 사실은 땡깡도 많이 부립니다. 지가 원하는 대로 안되면 백화점 바닥에 드러눕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특히 계단 오르내리는 걸 좋아해서 엄마, 아빠는 가현이 따라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4 responses to “지난 일요일 가현이”

  1. 아기뚱 Avatar

    역시나… 엄마를닮아서 이쁘구나.. (개인적으로 2세에대한 희망이 보입니다 ^^ _ 그리고 사진으론 그닥 머리가 커 보이지 않네요.ㅋㅋ)가현이 왼손잡이인가요? 돌잔치땐 오른손으로 물건을 잡는것같았는데… ^^

  2. dr.chung Avatar
    dr.chung

    아기뚱: 가현인 왼손 오른손 다 씁니다. 왼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한데 왼손을 쓰면 오른손 쓰라고 가려쳐주기 때문에 양손 다 쓰는 듯.

  3. 가현할머니 Avatar
    가현할머니

    우리 가현이 너무 예쁘다.많이 자란것도 같고……옷도 예쁘고…잘 골랐네. 본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보고싶구나. 전번에 아줌마랑 둘이만 있는것 보고 올 때 모두들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 그래도 나올때 두손으로 빠이빠이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던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참 교회 영아부에 가면 우리 가현인 뭘할까 궁금하네. 항상 혼자 노는 아이라 걱정 했는데 교회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리면 여러가지로 좋은점이 많겠구나. 그리고 가현이 몸 아팠는데 좀 나았다니 다행이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길 빌께.

  4. 영실 Avatar
    영실

    울 민기는 크레파스를 쥐어주면 장난치기 바쁜데, 가현인 똑바로 앉아서 그림도 그리고 기특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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