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현이와 함께 롯데월드에 갔다 왔습니다. 수년전에 인터넷에서 경품으로 받은 자유이용권을 이용했습니다. (너무 오래돼서 안받아주면 어떡하나 생각했는데 무사입장했습니다.)
일단 롯데월드 지도를 쫙 펴놓고 가혀이가 탈만한게 뭐 있나 찾아봤는데… 별로 없더군요 ㅠㅠ. 일단 회전 목마를 한번 타줬습니다.
그리고는 4층의 기구를 타러 올라가려고 실내로 들어갔는데 애기들이 탈만한 것이 있더군요. 우주선 모양의 놀이기구 한번 태워주고 기어가는 팬더를 한번 태워줬습니다. (둘다 타는데 돈을 내야 합니다. 자유이용권 가지고 들어왔지만 애기가 탈만한건 다 돈을 내야 합니다. 흑)

약 40분간 줄을 서서 기구를 탔습니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거 많은데 왜 애도 없는 사라들이 이렇게 재미없는 기구를 타려는 지 모르겠습니다. -_-; 가현이가 배고플 것 같아 먹을만한 것을 찾아 가다 아이언불이란 식당을 발견해서 들어갔는데 가현이는 벌써 잠들었더군요.

그래서 저랑 아내만 먹었습니다. 여기 음식 가격은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쪼금 싼 것 같고, 맛은 비슷한 것 같고, 양은 좀 적은 듯. 어수선한 놀이 동산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민속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을 거의 다보고 나오려는데 조선 시대 미니어쳐 전시관에서 가현이가 깼습니다. 가현 엄마는 가현이에게 공룡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다시 박물관의 첫 부분인 선사시대로 돌아갔습니다. 가현이는 신났는지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더군요.

그리고는 매직아일랜드로 갔습니다. 매직아일랜드 방문 기념으로 찍은 아래 사진에 가현이가 엄마한테 찌그러져 안겨있네요. –;

가현이가 탈만한 놀이 기구인 ‘자동차경주’ (전혀 경주아니라 그냥 레일따라 천천히 달리는 자동차임)와 ‘환타지드림’을 탔습니다. 환타지드림 ‘찰리의 초콜렛공장’같은 분위기의 놀이기구인데 가현이가 아주 좋아했습니다. 한번 타고 내려야할 때 내리기가 싫은지 손잡이를 잡고 울어서 다시 한번 줄서서 탔습니다. (가현이가 이걸 타고 나가면서 우니깐 들어오는 사람들이 이 놀이기구가 무서울 꺼라고 추측하더군요)


꽤 오랫동안 롯데월드에 있었는데 실제로는 몇개 타지도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현이랑 갈꺼면 어떻게 무료입장하는 방법을 알아내서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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