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이사를 하고난 후 가현이가 자꾸 보채서 새 집에 적응을 못해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방주사 때문에 소아과에 가보니 가현이가 새 집에 적응을 못해 울고 보챈게 아니라 아파서 그런거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하셨습니다.
진찰을 해보시더니 목이 다 헐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독감 예방 주사는 안맞고 약을 처방 받아 왔습니다. 이렇게 아픈데 열이 안난게 신기하다고 하시면서 밥도 잘 못먹지 않냐고 물어보셨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현이는 밥을 잘 먹었거든요. 아마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아파도 먹기는 잘 했나봅니다.
아파서 우는 건 줄도 모르고 땡깡 부린다고 가현이를 많이 나무랬는데 가현이에게 미안하네요.
사진은 열흘 전 쯤 마포의 한 고기집에서 찍은 가현이 사진입니다. 이사한 직후 사진인데 이때도 가현인 아팠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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