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다녀온 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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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만에 가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갔습니다. 언제나처럼 예방주사를 맞히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요 놈이 빨간체크무늬 옷을 입인 간호사들만 보면 마구마구 눈물을 흘리면서 우는 것입니다. 예전에 병원 와서 예방주사 맞을 때 아팠다는 것을 기억해서일까요? 주사도 맞기전 몸상태 검사할 때부터 막 울어서 밖에 기다리던 다른 사람들은 다 가현이가 주사 맞고 나온 줄 알았답니다. 주사를 맞기 위해 대기하는 동안 잠시 울음을 그쳤다가 다시 주사를 맞으러 들어갈 때부터 울기 시작하더니 DTP랑 소아마비 예방주사 다 맞고 나와서도 한참을 울었습니다. 드디어 병원이 무서운 곳이란 걸 깨달은 것 같네요. 다음 주에 병원 가서도 또 이렇게 계속 울면 민망한데 흐흐.

위 사진은 가현이가 침대에서 앉아 놀고 있는 장면. 요즘 저렇게 앉아 노는 걸 좋아합니다. 왼편에 조명이 있는 상태로 찍었더니 가현이 얼굴 오른쪽이 너무 어둡게 나왔군요.

ps: 알고보니 위 사진을 찍을 때 가현이는 똥을 싼 상태였군요. 사진 다 찍고 블로그에 올리다 가현이가 보채서 기저귀 갈아주려고 보니 응아를 했군요. 보통 이틀에 한번 하는데, 이번엔 이틀 연속 쌌군요 ㅋㅋ.


3 responses to “소아과 다녀온 가현이”

  1. 가현엄마 Avatar
    가현엄마

    우리 가현이 소아과에서 엄살이 천단이라고 원래 소문이 자자했었는데 여전하네요. 체온계 꽂을때 부터 어찌나 서럽게 울어대던지. 엄마가 같이 못가줘서 너무 미안하고 서운한데 아빠가 같이 가서 잘 돌봐줬을꺼라 생각하니 든든합니다. 🙂

  2. 할머니 Avatar
    할머니

    가현이 또 예방주사 맞았어? 너무 무서웠고 아팠겠다.안 맞힐수도 없고..내마음이 다 아프다.열안나나 잘 관찰하고 해.수고가 많네.가현이 이쁘다.

  3. salt Avatar

    가현이도 예쁘고 귀엽지만 포스트의 글들이 더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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