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이하여 부산을 다녀왔는데 처음으로 KTX를 타보게 되었다. 27일 낮 12시 부산행 기차. 새로 증축된 서울역도 처음 가보게 되었다.
와이프와 가현이는 서울에 남겨두고 동생과 함께 부산으로 향했음.
(좌) 개찰구를 통과하면 보이는 플랫폼. 오른편이 내가 타고 갈 KTX. (우) 어머니가 특실을 끊어줘서 특실을 탔음. 일반실 차량은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 띄가 문 옆에 있음.
KTX 내부. 특실은 일반실과 다르게 우등고속처럼 3열로 되어있음. KTX 개통 당시부터 문제가 되던 역방향 좌석도 없고, legroom도 충분.
의자가 젖혀지는 시스템이 기존의 열차나 버스, 비행기와는 달라서 잠시 당황했었다. 버튼을 누르고 등받이를 등으로 미는게 아니라, 의자를 앞으로 당기는 시스템이었음 (의자를 젖히는 방법이 방송으로 나와서 다행이였지, 아니였으면 의자도 못 젖혔을 듯 –-).
비행기처럼 음료 서비스도 한다. –-;
음료 서비스 받은 오렌지 쥬스. 캔에도, 네프킨에도 KTX라고 박혀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5분만에 주파. 정말 빠름.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명절이라서 상대적으로 이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졌다.
안타깝게도 고속철 전용구간에서는 잠을 잤기 때문에 시속 300km로 달린다는 느낌은 상/하행선 모두에서 한번도 받지 못했다. 아쉬워라.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열차 티켓. 열차 티켓만 이런 모양으로 변한게 아니라 개찰구도 지하철 개찰구처럼 변경되었음.
서울로 돌아올 때는 대구 즈음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2~30분 정도 역에 정차해 있는 문제가 발생. 그 덕분에 서울에서 운임의 25%를 환불받는 행운(?)도 있었음.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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